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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마감…이란 협상 불확실성·유가 급등 속 기술주 강세

이상일 기자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오전 거래 시간에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이란 핵 협상 중단 우려로 국제유가가 급등했지만 기술주 강세가 이를 상쇄하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일(현지시간)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42포인트(0.09%) 오른 51,078.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90포인트(0.26%) 상승한 7,599.96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14.19포인트(0.42%) 오른 27,086.81에 각각 마감했다.

유가는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급등했다. 브렌트유 8월 인도분 선물은 배럴당 94.98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4.2% 올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은 배럴당 92.16달러로 5.5% 상승했다.

이 날 이란 국영 통신사 타스님은 이란 협상단이 미국과의 메시지 교환을 중단하고, 미국의 휴전 위반에 대한 보복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폐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철수하고 레바논·가자 지구에 대한 모든 공격을 중단할 때까지 "어떠한 대화도 없을 것"이라는 입장도 전했다.

이란 측은 바브엘만데브 해협 등 추가 전선 가동도 결의했다고 밝혔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주요 해상 무역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C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협상 결렬 가능성에 대해 "전혀 신경 안 쓴다"고 말했다. 논의가 "매우 지루해지기 시작했다"고도 했다. 이란이 협상 중단을 공식 통보했냐는 질문에는 "그런 통보는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무력 충돌한 이스라엘과 친(親)이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달래며 이란과의 종전 협상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자신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교전 중단을 중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 베이루트로 가는 미군은 없을 것이며, 이미 향하고 있는 병력은 모두 회항시켰다"며 "고위급 대표들을 통해 헤즈볼라와 대화를 나눴으며, 모든 총격을 중단하고 이스라엘이 그들을 공격하지 않고, 그들 또한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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