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계

현대차 정의선, 젠슨 황과 성수동 회동 조율…로봇 협력 확대 주목

윤서연 기자

2025년 10월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서울 삼성동 한 치킨집에서 진행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회동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윤서연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5일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날 예정인 가운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측의 만남이 성사될 경우 자율주행을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을 중심으로 한 피지컬 인공지능(AI) 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재계에 따르면 황 CEO는 현재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GTC 타이베이 일정을 마친 뒤 4일 저녁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이후 5일 서울 성수동에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구광모 LG그룹 회장·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선 회장 역시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정의선 회장과 황 CEO가 만날 경우 로봇과 자율주행 분야 협력 확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를 통해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전후 미국에서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JP모건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로봇 양산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며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틀라스 고도화 과정에서 엔비디아와의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구글 딥마인드와 함께 로봇 인지·추론을 담당하는 비전-언어-행동(VLA)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컴퓨팅 플랫폼 토르를 적용해 실시간 제어 성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서연 기자
yun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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