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계

현대모비스 인도 첸나이 공장서 화재…현대차·기아, 부품 차질 우려

윤서연 기자

5월31일(현지시간)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 인근 스리페룸부두르 산업단지 내 현대모비스 공장에서 불이 났다.[사진=ANI]

[디지털데일리 윤서연기자] 현대모비스 인도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의 현지 생산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당 공장은 현대차·기아 인도 생산기지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거점인 만큼 피해 규모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일 업계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5월31일 오후 3시30분경(현지시간)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 인근 스리페룸부두르 산업단지 내 현대모비스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불로 공장 내 생산동 2개가 전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방 당국은 소방차 수십 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으며 약 4시간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현재는 잔불 정리와 피해 조사 작업이 진행 중이다.

2005년 설립된 해당 공장은 샤시안전 부품·전장 부품·전동화 부품 등을 생산하는 현대모비스의 인도 핵심 생산기지다. 현대차 첸나이 공장과 기아 아난타푸르 공장에 주요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 완성차 생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지 소방당국과 협조해 정확한 화재 원인 등 조사 중으로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생산차질 최소화와 조기안정화 위해 완성차 업체와 협의하며 대책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윤서연 기자
yun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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