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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컴퓨텍스' 가고 '포시도니아' 뛴다…'노란봉투법' 자동차 업계 첫 시험대

김문기 기자

DD 주간브리핑

[편집국 종합] 이번 주는 원청 기업의 교섭 책임을 묻는 노동계의 대형 판결과 함께, 반도체·AI 및 조선 산업의 글로벌 패권을 둔 해외 대형 박람회가 동시에 맞물리는 중차대한 시기다.

가장 긴장감이 감도는 현안은 자동차 업계와 노동계다. 6월 1일 울산지방노동위원회가 하청 노조가 제기한 현대자동차의 원청 사용자성 인정 여부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린다. 최근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제조 대기업들의 원청 사용자성이 잇따라 인정된 흐름이 현대차에도 이어질지, 향후 하반기 노사 관계 전반을 뒤흔들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기술 및 중공업 무대에서는 초대형 해외 박람회 2개가 동시에 막을 올린다. 먼저 6월 2일부터 5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세계 최대 IT·하드웨어 전시회인 ‘컴퓨텍스 2026’이 개최된다. ‘AI 투게더’를 주제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인텔, AMD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차세대 AI 인프라와 AI PC 생태계 주도권을 두고 격돌한다. 같은 기간(1~5일)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세계 3대 조선 박람회인 ‘포시도니아 2026’이 열린다. 정기선 HD현대 회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 등 K-조선 수장들이 총출동해 친환경 선박과 LNG 운반선 등 고부가 가치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선주들을 상대로 총력 수주전을 펼친다.

국내 IT 및 교육계에서도 AI 패러다임 변화를 위한 실행 전략이 제시된다. 6월 5일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DB 기업인 EDB 코리아가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엔터프라이즈 AI 환경의 차세대 패러다임인 '에이전틱 레이크하우스' 비전과 오픈소스 전환(OX) 전략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같은 날(5일)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도 서울에서 간담회를 개최해 AI 단과대학 설립, 산업 AX 혁신 등 국가 인공지능 경쟁력 확보를 위한 미래 청사진을 발표할 예정이다.

◆컴퓨텍스 2026 개최=세계 최대 규모의 AI 및 IT 전시회인 ‘컴퓨텍스(COMPUTEX) 2026’이 6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올해 핵심 키워드는 ‘AI 투게더(AI Together)’로, 단순한 PC 전시회를 넘어 글로벌 AI 공급망을 점검하는 거대한 하드웨어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개막 전날인 1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인텔, AMD, 퀄컴 등 글로벌 반도체 거물들이 총출동해 차세대 AI 칩과 하드웨어 인프라 전략을 대거 쏟아낸다. 특히 개별 칩셋 경쟁을 넘어 데이터센터 규모의 ‘AI 팩토리’ 인프라와 온디바이스 AI를 겨냥한 차세대 PC 생태계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어서 국내 부품 및 소부장 기업들의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 EDB, '에이전틱 레이크하우스' 국내 첫 공개=글로벌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베이스 기업 EDB의 한국 법인 EDB 코리아가 6월5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한다. 허베 팀싯 최고수익책임자(CRO)와 채드윅 크룩 최고고객책임자(CCO)의 방한을 계기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선 엔터프라이즈 AI 환경의 새 패러다임으로 주목받는 '에이전틱 레이크하우스' 비전을 국내 처음 선보인다. 레거시 환경 비용 한계와 종속성에서 벗어나 기업 IT 인프라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오픈소스 트랜스포메이션(OX)' 전략과 고객 성공 사례도 소개할 예정이다.

◆ DGIST, 기자간담회 개최… AI 교육·미래 청사진 공개=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오는 6월 5일(금)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기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연다. 이건우 DGIST 총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AI 시대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DGIST의 중점 사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갖는다. AI단과대학 설립 ▲융합인재교육원 ▲산업AX혁신기획 ▲혁신창업원 ▲지역 거점 국립대 협력방안 등 'AI로 여는 대한민국 미래 청사진'을 주제로 한 사업 발표와 질의응답이 예정돼 있다.

◆ 현대차 사용자성 인정될까…울산지노위 1일 결론=지난 3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시행 이후 하청 노조에 대한 원청 기업의 교섭 책임 범위가 확대되는 가운데 울산지방노동위원회가 6월1일 현대자동차의 사용자성 여부를 판단한다. 최근 현대제철·포스코이앤씨·삼성물산 등을 상대로 한 노동위원회 판단에서 원청 사용자성이 잇따라 인정된 만큼 현대차 역시 같은 결론이 나올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K-조선 수장들, 6월 그리스 ‘포시도니아’ 총집결…친환경·LNG선 수주전 본격화 = 세계 3대 조선·해양 박람회인 ‘포시도니아 2026’이 6월 1~5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가운데 정기선 HD현대 회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 유상철 HJ중공업 대표 등 국내 조선사 수장들이 대거 참석한다. HD현대·한화오션·삼성중공업 등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친환경 선박·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자율운항 기술 등 첨단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선주 대상 수주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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