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경영진, 박종철센터 방문해 부적절 마케팅 논란 재차 사과

조만호·조남성 대표 등 무신사 임원진이 22일 오전 박종철센터를 방문해 이현주 박종철센터 센터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무신사]
[디지털데일리 유채리 기자] 무신사 창업자와 대표단을 포함한 임직원들이 과거 부적절한 마케팅 논란에 대해 박종철센터를 찾아 다시 한번 사과를 전했다고 22일 밝혔다.
무신사 측은 이날 오전 조만호, 조남성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5명이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박종철센터를 찾았다고 전했다. 박종철센터는 박종철기념사업회가 공식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박종철 열사의 생전 삶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기리는 곳이다. 회사는 대표단이 이날 기념사업회 이사로 활동 중인 이현주 센터장을 만나 용서를 구했다고 전했다.
앞서 무신사는 지난 2019년 7월 고(故) 박종철 민주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키는 표현을 마케팅에 활용해 비판을 받았다.
회사는 이번 방문에 대해 "시간이 흘렀어도 사안의 엄중함을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직접 찾아뵙고 사죄의 말씀을 드리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고 판단해 이번 방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조만호·조남성 대표는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당시 저희의 무지함과 부족함으로 유발된 잘못을 여전히 뼈저리게 느끼고 깊이 반성한다"며 관계자들에게 무거운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또한 이들은 해당 사건 자체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음을 명백히 인지하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반성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어 대표단은 이현주 센터장의 안내를 받아 박종철센터의 상설전시 공간을 둘러보았다.
무신사는 "대한민국의 일원으로서 이에 걸맞은 역사적 인식을 갖추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도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하겠다"며 "박종철 열사의 유가족과 박종철기념사업회, 그리고 실망감을 느꼈을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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