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손, 편의점의 슈퍼화 실험…도쿄서 'L미니마트' 첫선

로손의 L미니마트 점포 조감도 [사진=로손]
[디지털데일리 장주영 기자] 일본 편의점 기업 로손(Lawson)이 슈퍼마켓과 편의점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점포 포맷 실험에 나선다. 생필품과 신선식품 중심의 '미니 슈퍼' 형태 매장을 도입해 근거리 장보기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로손은 자회사 로손스토어100과 협업해 일본 도쿄 고다이라시에 'L미니마트 고다이라나카초점'을 오는 28일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L미니마트'는 미니 슈퍼형 형식으로, 로손이 추진 중인 '장보기 최적화' 전략의 실증 실험 매장이다.
점포 콘셉트는 '지역 밀착형 미니 슈퍼'다. 수도권 내 주거지역 입지를 중심으로 신선식품과 냉동식품, 반찬류 등 일상적인 장보기 상품군을 강화했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상품을 언제든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핵심 모토다.
특히 즉석 섭취가 가능하거나 간편 조리가 가능한 식품 비중을 높여 맞벌이 가구와 1인 가구를 주요 고객층으로 겨냥했다. 정기 할인 전단지나 쿠폰 행사 대신 단순한 가격 정책을 적용해 일상적으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저가 구조를 지향한다.
1호점인 고다이라나카초점의 청과 코너에서는 시장 직송 채소와 과일을 시험 운영하며, 양파·당근 등 기본 채소는 로손그룹의 구매력을 활용해 상시저가(EDLP) 방식으로 판매한다. 정육 코너는 편의점 수준의 소형 공간을 유지하면서도 닭고기·돼지고기·소고기 등 주요 육류를 폭넓게 갖춘다.
또 계란과 두부, 우유 등 일상 소비가 잦은 상품군은 주간·월간 특가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점포 내 조리시설을 활용해 치킨 가라아게, 고로케, 춘권 등 즉석 반찬 메뉴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운영 효율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모든 계산대에서 셀프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일부 셀프 계산대는 주류와 담배 구매 시 필요한 연령 인증 기능도 지원한다.
한편 로손은 이번 실증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점포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6월12일과 26일에는 이타바시니시다이3초메점과 히라쓰카아카시점도 순차적으로 추가 개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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