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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차·수입차 꿈꾸지만…막상 계약땐 대중차·국산차 선택

윤서연 기자

자동차 구입의향 실현율.[사진=컨슈머인사이트]

컨슈머 인사이트 조사, "3명 중 1명 대중차로 선회…RV·실용차 선호 높아"

[디지털데일리 윤서연기자] 자동차를 살 때는 프리미엄차와 수입차를 꿈꾸지만 실제 계약 단계에서는 현실의 벽 앞에서 대중차와 국산차로 방향을 바꾸는 소비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형 세단 선호는 빠르게 약해진 반면 실용성을 앞세운 레저용 차량(RV) 강세는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자동차 구매 의향과 실제 구매 결과를 분석한 결과 프리미엄차·수입차를 고려했던 소비자 3명 중 1명은 최종적으로 대중차·국산차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결과 프리미엄 브랜드 차량을 구매하겠다고 답한 소비자 가운데 실제 해당 차량을 구매한 비율은 67%였다. 수입차 역시 계획 실현율이 71%에 머물렀다. 결과적으로 프리미엄차·수입차 구매 의향자 10명 중 3명가량은 최종 구매 단계에서 대중차·국산차로 방향을 바꾼 셈이다.

반면 대중차와 국산차는 구매 의향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았다. 대중차 계획 실현율은 95%, 국산차는 94%로 집계됐다.

차급-차종별, 연료별 구입의향 실현율.[사진=컨슈머인사이트]

차종별로는 실용성 중심 소비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레저용 차량(RV) 구매 의향자의 실제 구매 비율은 91%에 달했지만 세단은 73%에 그쳤다.

특히 과거 대표 패밀리카로 꼽히던 중형 세단은 계획 실현율이 55%로 전체 차급 가운데 가장 낮았다. 반면 가장 높은 실현율을 기록한 차급은 중형 RV로 81%를 기록했다.

최근 수요가 급증한 하이브리드차(HEV)의 계획 실현율은 63%로 나타났다. 가솔린 차량과 순수 전기차(EV)의 계획 실현율은 각각 71%였지만 하이브리드의 높은 가격과 긴 출고 대기 기간이 이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구매 의향은 이상을 향하지만 실제 계약 단계에서는 예산 같은 현실적 판단이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업계는 최종 구매 단계에서 소비자가 이탈하는 원인을 보다 세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서연 기자
yun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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