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다고 재밌나”…폴스타, 운전 감각 수치화 나선다

폴스타가 옥스퍼드대학교 SDG 임팩트랩과 ‘운전의 즐거움’을 과학적으로 정의하는 연구를 시작한다.[사진=폴스타]
[디지털데일리 윤서연기자]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손잡고 ‘운전의 즐거움’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연구에 나선다. 단순 가속 성능 중심에서 벗어나 전동화 시대 새로운 퍼포먼스 기준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21일 폴스타는 옥스퍼드대학교 SDG 임팩트 랩과 함께 운전의 즐거움을 측정·정량화하기 위한 파일럿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기차 확산 이후 기존 내연기관 중심 성능 기준만으로는 현대적 주행 경험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최고속도나 직선 가속력 대신 실제 운전자가 느끼는 감각과 몰입 경험을 분석하겠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고성능 폴스타 차량을 운전하는 동안 나타나는 생리적·인지적·행동적 반응을 측정한다. 뇌 활동과 생체 데이터·운전 행동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흥분감과 즐거움이 실제로 관찰·정량화 가능한지 확인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공학·실험심리학 분야 연구진이 함께 참여한다. 폴스타 차량 기술 역량과 옥스퍼드대학교 교수진 자문·박사 과정 연구진의 분석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퍼포먼스 지표를 찾겠다는 목표다.
알렉산더 베츠 옥스퍼드대학교 부총장이자 SDG 임팩트 랩 공동 설립자는 “학술 연구가 실제 산업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과학적 통찰을 미래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폴스타는 이번 연구 결과를 향후 차량 개발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크리스티안 샘슨 폴스타 제품 속성 총괄은 “직선 가속도만이 주행 즐거움 척도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다”며 “연구 데이터는 차량 역동성과 퍼포먼스 특성을 더욱 정교하게 조율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동 연구는 오는 7월까지 진행된다. 6월에는 스웨덴 고틀란드 링 테스트 트랙에서 실제 주행 시험도 실시한다. 연구 결과는 올해 가을 옥스퍼드대학교 특별 행사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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