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2주 앞으로…케이블TV, 지역 밀착형 선거방송 채비

[사진=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디지털데일리 정혜승기자] 6·3 지방선거를 2주 앞두고 전국 케이블TV 사업자들이 지역 밀착형 선거방송 준비에 나섰다. 케이블TV 사업자는 방송법 제70조에 따라 지역채널을 운영할 의무가 있다. 케이블TV 지역채널은 기초단체장과 시·군의원까지 아우르는 선거 관련 프로그램을 편성해 지역 유권자에게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20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 따르면 각 사업자는 후보자 토론·대담과 개표방송을 중심으로 지역별 특색을 살린 선거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LG헬로비전은 지역채널 뉴스 내 '나는 후보자다', '나는 유권자다' 코너를 통해 후보자 공약과 유권자 의견을 함께 소개하고 온라인 숏폼 콘텐츠도 제작해 유권자 접근성을 높인다.
SK브로드밴드는 인공지능(AI)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정시 뉴스로 권역별 선거 이슈를 전달하고 후보자 초청 토론회와 미니 대담을 편성한다. 딜라이브는 지난 4월부터 지역채널 뉴스를 선거 체제로 전환하고 다중 생방송 시스템을 활용한 '양당 후보 동시 연결' 코너로 공약을 비교한다.
사업자들은 지역 특화 콘텐츠도 강화한다. kt HCN은 권역별 특성에 맞춰 후보자 인터뷰, 대담, 경력방송, 토론회를 편성한다. KCTV제주방송은 지역 일간지·인터넷 언론사와 공동협약을 맺어 방송·지면·온라인을 연계한 선거 정보를 제공한다. JCN울산중앙방송은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를 대상으로 '1분 무료 연설'을 방송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낮은 지방의원 선거가 깜깜이 선거로 치러지지 않도록 돕는다.
선거 당일에는 각 사업자가 개표방송을 진행한다. CMB와 서경방송은 권역별 개표 현황과 현장 반응을 생중계하고, KCTV제주방송은 자체 개발한 개표 시스템과 AI 기반 그래픽 스튜디오를 활용해 제주 43개 읍·면·동별 개표 현황을 전달할 예정이다.
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지역선거에서 유권자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동네 후보가 누구인지, 어떤 공약을 내걸었는지에 대한 정보"라며 "케이블TV 지역채널은 그 정보를 가장 가까이에서 전달해 온 지역 민주주의의 생활 인프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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