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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엣지·통신 환경 최적화 차세대 ‘에픽 8005’ 서버 CPU 공개

김문기 기자

[사진=AMD]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AMD가 공간과 전력 제약이 엄격한 엣지, 통신, 클라우드 스토리지 인프라 환경에서 인공지능(AI) 및 자동화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서버용 프로세서를 전격 공개했다.

AMD는 자사의 최신 ‘Zen 5’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된 단일 소켓 특화 서버 CPU ‘AMD EPYC 8005’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최소 8코어부터 최대 84코어까지 확장 가능한 라인업을 갖췄으며, 70W에서 225W의 열설계전력(TDP) 범위를 지원해 저소음 공랭 시스템 및 혹독한 실외 통신 장비 등 까다로운 고밀도 엣지 구축 환경에 최적화됐다. 신제품 EPYC 8005 시리즈는 이전 세대(EPYC 8004) 대비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특히 최상위 모델인 84코어 ‘EPYC 8635P’는 64코어 기반의 전작과 비교해 정수 연산 성능은 최대 40%, 와트당 성능은 9.5% 향상됐다. 경쟁사 제품인 40코어 인텔 제온(Intel Xeon) 6716P-B와 비교 시에는 TDP가 10W 더 낮음에도 불구하고 코어 수는 2배 이상 많으며, 정수 연산 성능은 최대 91% 더 높은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는게 AMD의 설명이다.

플래그십 라인업인 EPYC 9005 시리즈와 동일한 엔터프라이즈급 x86 아키텍처 및 AVX-512 명령어 세트를 지원하므로, 인프라 현대화 과정에서 별도의 코드 수정이나 애플리케이션 재설계 없이 클라우드에서 엣지까지 워크로드를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센터 수준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엔터프라이즈급 RAS 기능이 탑재됐다. 이미 산업계와의 협업을 통한 초기 도입 실증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는 84코어 EPYC 8635P 기반 단일 소켓 서버 환경에서 상용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멀티셀 vRAN(가상화 무선 접속망) 테스트를 진행해 54개 셀 네트워크에서 다운링크 9.5Gb/s, 업링크 2.0Gb/s의 고성능 대역폭을 안정적으로 구현해 냈다.

아울러 지능형 비디오 AI 기업 워봇AI(WobotAI)는 해당 CPU를 통해 매장 내 공랭식 서버만으로 클라우드나 외장 GPU 의존도를 대폭 낮춘 경제적인 총소유비용(TCO) 기반의 확장 가능한 엣지 AI 솔루션을 구현했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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