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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드비젼, 주요 기관 자발적 보호예수 확약… 유통 물량 38.39%로 축소

김문기 기자

스트라드비젼 SVNet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자율주행 비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스트라드비젼이 주요 기관 투자자들의 자발적 매각 제한 확약을 끌어내며 상장 직후 불거질 수 있는 대규모 물량 출회 우려를 해소했다.

20일 스트라드비젼이 제출한 정정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주요 기관 투자자들은 상장 이후 급격한 유통물량 출회에 따른 주가 변동 위험을 방지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자발적 매각 제한 확약에 동의했다. 기관들은 각자 보유한 주식 중 50%에 해당하는 수량에 대해 상장일로부터 1개월간 매각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확약으로 주요 기관들이 보유한 총 1125만 794주(공모 후 지분율 21.13%) 중 절반인 563만 3475주(지분율 10.58%)가 실질적인 보호예수 물량으로 묶이게 된다. 이에 따라 상장일 기준 시장에 곧바로 풀릴 수 있는 유통가능 물량 비중은 기존 48.97%에서 38.39%로 10%포인트 이상 크게 감소하며 공모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 대표주관회사는 해당 계좌의 사고등록 조치 등을 통해 1개월간 확약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할 방침이다.

스트라드비젼은 딥러닝 기반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용 비전 인식 소프트웨어 ‘SVNet’을 개발하는 기술성장기업이다. 이미 2019년부터 글로벌 13개 완성차 기업의 50개 차량 모델에 솔루션을 상용화해 공급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

이번 증권신고서 정정에는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신규 대형 프로젝트 현황도 구체화됐다. 스트라드비젼은 최근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OEM)와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인 ‘엔드투엔드(End-to-End, E2E)’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본격화했으며, 대형 선행개발(NRE) 프로젝트 역시 올해 상반기 내 본격적인 착수를 앞두고 있어 상장 이후 중장기 매출 파이프라인을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다.

스트라드비젼 관계자는 “이번 기관들의 자발적 확약은 회사의 중장기적 성장 가치에 대한 신뢰와 안정적인 시장 형성을 고려한 조치”라며 “글로벌 OEM과의 차세대 프로젝트 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시장 내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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