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 인재 영입…1200억원대 기술 라이선스 계획 추진 [AI 인포그래픽]

AI 뉴스 요약 인포그래픽 [사진=AI 생성]
[디지털데일리 장주영 기자] 알파벳(Alphabet) 산하 구글 딥마인드(DeepMind)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인재와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구 인력 영입과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결합한 방식으로 AI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는 AI 스타트업 컨텍스추얼 AI(Contextual AI)에서 20명 이상의 연구 인력을 영입하고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선스 계약 규모는 8000만~9000만달러(약 1200억~135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이번 계약에는 컨텍스추얼 AI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두에 키엘라(Douwe Kiela)의 딥마인드 합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글은 관련 사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컨텍스추얼 AI 역시 즉각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이번 움직임을 AI 인재와 핵심 기술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보고 있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직접 인수합병(M&A) 대신 기술 라이선스와 핵심 인재 영입을 결합한 이른바 ‘애크하이어(acquihire)’ 방식에 무게를 싣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알파벳은 지난해 코드 생성 AI 스타트업 윈드서프(Windsurf)와 비독점 기술 라이선스 및 인재 영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앞서 2024년에는 캐릭터.AI(Character.AI)와도 유사한 형태의 계약을 맺으며 AI 인재 확보 전략을 강화해 왔다.
다만 미국 규제당국은 이 같은 애크하이어 방식이 반독점 심사를 우회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이 기업 전체를 인수하지 않고도 핵심 인재와 기술만 흡수하면서 사실상 M&A와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라이선스 기반 인재 확보 전략이 대규모 인수 절차에 따른 규제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연구개발(R&D)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AI 경쟁 지형을 바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경쟁이 심화되면서 핵심 연구 인력 확보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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