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아이들나라 모바일 접는다…플랫폼 사업 재정비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LG유플러스가 모바일 기반 키즈 플랫폼 ‘아이들나라’ 서비스를 종료한다. 홍범식 사장 취임 이후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수익성이 낮은 일부 플랫폼 사업 정리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는 19일 이용자들에게 공지를 보내 모바일 아이들나라 서비스를 오는 7월31일 종료한다고 안내했다. 신규 상품 구독과 월정액 결제는 내달 22일부터 중단된다.
아이들나라는 LG유플러스가 키즈 콘텐츠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육성해온 대표 서비스다. 독서·학습·놀이 등 다양한 목적에 맞춘 6만여 편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키즈 전용 IPTV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IPTV를 넘어 모바일·스마트TV 앱 기반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독립 플랫폼화에 나섰지만, 결국 모바일 사업은 종료 수순을 밟게 됐다. 다만 IPTV 기반 ‘아이들나라’ 서비스는 기존대로 유지된다.
저수익 사업 정리 기조는 이전부터 이어져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소비자(B2C) 부문에선 ‘스푸키’ 서비스를 종료했고, 기업(B2B) 부문에서도 스마트팩토리·로봇·화물중계·메타버스 등 일부 사업을 정리한 바 있다.
이에 업계에선 이번 서비스 종료를 단순 사업 철수를 넘어, 홍범식 사장 체제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조직 효율화 작업의 연장선으로 보는 분위기다. 통신업계 전반이 AI 투자 확대와 비용 효율화 압박을 동시에 받고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 전략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내부적으로는 컨슈머부문 조직 개편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과거 조직개편 과정에서 신사업 발굴 조직인 ‘인피니스타’가 CEO 직속에서 컨슈머부문 산하로 이동하면서 조직 규모가 지나치게 비대해졌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현재 컨슈머부문은 이재원 LG유플러스 커스터머부문장(부사장) 아래 익시오(ixi-O), 너겟, 아이들나라, STUDIO X+U 등 주요 신사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아이들나라 서비스는 앞으로 IPTV(U+tv)를 중심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일관된 환경에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 방향을 조정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모바일 단독으로 제공되던 서비스는 종료하고 tv 기반 아이들나라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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