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삼성전자 총파업 시 올해 성장률 최대 0.5%P 하락”

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 이틀째인 19일 경기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에 분석 보고서 전달
반도체 생산 피해 30조 추산
[디지털데일리 이호연기자] 한국은행이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총파업을 벌이면 최악의 경우 한국의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이 최대 0.5%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고 정부에 보고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지난 14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시장 상황 점검 회의’ 때 정부에 제출했다. 정부가 이달 초 한은에 삼성전자의 파업이 거시경제 지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구 부총리를 포함해 신현송 한은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은 보고서는 대통령정책실 등에도 전달됐다. 청와대 측은 한은 보고가 상시적 업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총파업에 따른 반도체 생산 차질로 삼성전자가 입는 피해 규모는 약 30조원으로 추산됐다. 수출 등 한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로 올해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0.5%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한은은 올해 한국 성장률을 2%로 전망한 바 있다.
삼성전자 노조가 예고한 대로 18일간의 총파업이 진행되는 점을 가정한 것이다.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 가동이 전면 중단되고, 복구까지 3주가량 걸리는 점을 고려했다.
한편, 삼성전자 노조는 현재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에서 비공개로 2차 사후조정 회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오후 7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지만 20일까지 연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는 국가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파업 추진을 저지하기 위한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도 언급한 상태다.
이가운데 법원은 삼성전자가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대부분 인용하며, 21일 총파업에 제동을 걸었다.
"소버린 AI, 소버린 네트워크가 전제"…장비업계 "통신 투자 유인책 필요"
2026-06-10 19:27:50고려아연 소송전 확대…손배 청구액 최대 2759억원으로 급증
2026-06-10 18:11:42금융노조 “공공기관 임금 통제 중단하라”…양대노총, 노정교섭 촉구
2026-06-10 18:03:35산업 보안·자동화 기업, 글로벌 인증 획득·협력 성과 잇따라
2026-06-10 17:56:04MBK파트너스, 홈플러스 회생 위해 1000억원 추가 연대보증
2026-06-10 17:5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