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LS마린솔루션, 신안 '해송 해상풍력'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박승기 LS전선 에너지국내영업부문장(왼쪽 두 번째)과 요리스 홀 ㈜해송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최고경영자(CEO)가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전선]
[디지털데일리 김유진기자]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전남 신안군 해역에서 추진하는 1GW(기가와트)급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공급·시공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국내 해상풍력 시장 확대와 함께 핵심 전력 인프라의 국산 공급망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각각 해저케이블 공급과 시공을 맡아 사업을 수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전남 신안군 흑산도 인근 해상에 504㎿(메가와트)급 단지 2기를 조성하는 총 1GW 규모 사업이다.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가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산하 해상풍력 개발사인 '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COP)가 개발을 담당한다.
양사는 외부망과 내부망 해저케이블 전반을 공급·시공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해저케이블 구축 사업에서 글로벌 개발사와 협업 경험과 해저케이블 공급·시공 경험이 프로젝트 안정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보고 있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글로벌 개발사들과 국내외 사업을 수행하며 관련 역량을 축적해 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서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맞물려 해저케이블과 변전설비 등 전력 인프라 국산화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대형 프로젝트 수주 여부가 관련 업계 실적과 공급망 주도권 확보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양사는 본계약 체결 전 공급 일정과 기술 요건 등을 구체화해 주요 기자재 수급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기술과 한국전력기술의 전력계통·EPC 설계 역량을 연계한 해상풍력 협력 모델이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첫 사례다.
박승기 LS전선 에너지국내영업부문장은 "해저케이블은 국가 전력망과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핵심 인프라"라며 "LS마린솔루션과의 턴키(일괄 수주) 경쟁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 수행과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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