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UNDP와 손잡고 ‘희망직업훈련학교’ 노하우 소말리아에 전수

LG전자가 에티오피아에서 10년 이상 운영해 온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교육과정과 운영 노하우를 인근 국가인 소말리아에 전수한다. 사진은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학생들이 가전제품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LG전자가 에티오피아에서 10년 이상 축적해 온 무상 직업훈련학교 운영 노하우를 인근 국가인 소말리아에 전수하며 아프리카 청년들의 자립 지원을 확대한다.
LG전자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소재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유엔개발계획(UNDP) 및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소말리아 청년 기술훈련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에티오피아에서 거둔 성공적인 교육 모델을 기반으로 소말리아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기술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UNDP와 코이카가 소말리아에 새롭게 설립하는 직업훈련학교에 교육과정 및 운영 매뉴얼 개발, 졸업생 취업 지원 등 운영 전반에 대한 벤치마킹 시스템을 제공한다. 또한 현지에서 근무할 강사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용 공구 및 테스트 제품 선정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밀착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 2014년 첫 문을 연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전기전자와 IT 분야의 무상 교육을 통해 현지 청년들의 자립을 돕는 거점 역할을 해왔다. 현재까지 배출된 누적 졸업생 611명 전원이 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하며 ‘취·창업률 100%’라는 성과를 기록 중이다. 이 학교는 아프리카 유일의 한국전쟁 지상군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 대한 보은 차원에서 운영되어 왔으며, 지난 2020년에는 에티오피아 정부로부터 직업훈련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LG전자는 우수 졸업생에게 중아서비스법인의 채용 전환형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창업 희망자에게는 교내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법률, 마케팅, 사업 관리 등 실무 멘토링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양승환 LG전자 에티오피아 지점장은 “10년 넘게 에티오피아에서 쌓아온 성공 경험을 소말리아에 전파해 아프리카 청년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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