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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만에 정규 솔로앨범 발표한 태양 “가장 나다운 새로움, 뭘지 고민했죠”

조은별 기자

가수 태양 [사진=더블랙레이블]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20년 동안 음악활동을 하며 가장 나다우면서 새로운게 뭘까 고민했어요. 앨범에는 이런 고민과 시도가 담겼어요.”

그룹 빅뱅 멤버이자 솔로가수로도 한 획을 그은 가수 태양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큐브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음악감상회에서 9년만에 발표한 정규 4집 앨범 ‘퀸테센스’(QUINTESSENCE)의 방향성을 이같이 설명했다.

그의 설명처럼 10곡을 꽉 채운 이 앨범은 2세대 아이돌 빅뱅으로 한류의 한획을 그은, 지금까지 현재진행형으로 활동 중인 태양의 현재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폴블랑코, 테디, 쿠쉬, 스테레오타입, J.Que 등 쟁쟁한 프로듀서진이 참여했고 호주 출신 세계적인 팝스타 더 키드 라로이, 소속사 후배인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의 멤버 타잔과 우찬이 피처링을 맡았다. 에픽하이 타블로는 3곡 작사에 참여하며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리브 패스트 다이 슬로우’ (LIVE FAST DIE SLOW)는 자신의 속도와 시간에 맞춰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담은 곡으로 태양이 직접 가사 작업에 참여했다.

태양은 “전 곡을 메인타이틀로 만들자는 마음으로 앨범을 작업했기 때문에 타이틀곡을 선정하기 어려워 고민이 많았다”며 “이 곡은 가사를 쓰면서 지금의 태양을 설명할 수 있으리라 확신해 타이틀로 선정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간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소속 하우스 프로듀서들과 주로 작업해온 태양은 이번 앨범에서 한국계 캐나다인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 폴 블랑코와 호흡을 맞췄다.

태양은 “앨범 작업을 하며 글로벌 프로듀서들과 접촉했는데 폴 블랑코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나의 레거시를 아는 사람이 프로듀싱을 맡았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빅뱅 음악을 듣고 자란 폴을 만나면서 그 고민이 해결됐다”며 “폴과 처음 만났을 때 나를 생각하며 만든 트랙 몇 곡을 들려줬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앨범을 만들 듯 열과 성의를 다해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 수록곡 '오픈 업'(OPEN UP) 피처링에 참여한 더 키드 라로이에 대해서는 “프로듀서 분들이 더 키드 라로이가 잘 어울릴 것이라 얘기해줬는데 마침 더 키드 라로이가 내한하면서 친구를 통해 미팅을 하게 됐다”며 “그가 스튜디오에 놀러가고 싶어해 함께 스튜디오에 가서 노래를 들려주고 ‘이 노래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개하면서 피처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우드 유'(WOULD YOU)를 피처링한 소속사 후배 올데이 프로젝트 우찬과 타잔에 대해서도 “이 친구들이 랩을 해주면 빅뱅이 데뷔했을 때 풋풋함과 특유의 질감이 잘 살아날 것 같았다”며 “기대 이상으로 완성도 높게 만들어줘서 고마웠다”라고 전했다.

앨범 발매일인 18일은 태양의 생일이다. 그는 “생일에 앨범 발매는 20년만에 처음”이라며 “원래 올해 초 발매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말 코첼라 페스티벌 출연 제안이 들어오면서 앨범 발표 시기가 애매해졌다. 코첼라 페스티벌 이후로 연기하고 5월에 내려고 했는데 앨범을 발표하는월요일에 내 생일이 있어 생일에 팬들을 위한 선물을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앨범을 작업하며 본질과 정수를 내놓으려고 했지만 작업을 거쳐보니 ‘본질’을 한가지 단어로 정의할 수 있나 싶었다. 결국 중요한건 ‘본질’을 찾으려는 마음과 태도, 방향성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주년이란 긴 시간동안 내 무대와 음악을 지지해준 팬들이 나의 코어다. 올해는 빅뱅 데뷔 20주년인 만큼 더 다양한 활동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태양의 신보 ‘퀸테센스’(QUINTESSENCE)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조은별 기자
mulga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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