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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라이프] 민주콩고·우간다를 뒤덮은 에볼라…"입국 후 잠복기 주의"

김보민 기자

2019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가 발생했을 당시의 모습. 의료진이 보호복을 입고 현장을 관리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이 집단 발생한 가운데, 검역 관리 지역에서 입국할 경우 잠복기를 유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월19일부터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된국가를 방문하거나 체류한 모든 입국자는 검역관에게 Q-코드 등을 통해 건강 상태 등을 신고해야 한다. 여행으로 해당 지역을 방문했더라도 동일 절차를 거쳐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7일 국제공증보건위기상황(PHEIC)를 선언하고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하며 이번 에볼라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질병관리청은 에볼라가 아프리카 제한된 지역에서 발견된 만큼 국내 유입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지만, 철저한 대비를 위해 위기경보를 '관심' 단계로 발령했다.

WHO에 따르면 콩고민주공화국 북동부 이투리주 내 지역에서 에볼라로 의심되는 사례가 246건 발생했고 80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12월 콩고민주공화국이 에볼라 유행 종료를 선언한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다른 에볼라바이러스 균주에 의해 발생했다.

에볼라는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급성 발열 및 출혈성 질환이다. 감염된 동물, 환자, 사망자 혈액과 체액 등에 직간접적으로 접촉할 경우 유행이 번질 수 있다. 현재 유행하는 에볼라 균주는 '분디부교 에볼라바이러스'로, 그간 아프리카에서 유행하던 자이레, 수단 등 균주와 다른 유행이다.

질병관리청은 에블라 진단검사체계를 구축하고 있고, 분디부교 에볼라바이러스도 유전자검출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겸역관리지역 방문자들이 감염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일상에서는 비누로 손을 자주 씻거나 알코올 소독제를 이용해 손 위생을 철저히 하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픈 사람과의 직·간접 접촉을 삼가고 불가피하게 접촉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한 뒤 감염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 방문도 가급적 자제하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린 뒤 손 위생을 실시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방문 전에는 에볼라바이러스병 중점검역관리지역과 검역관리지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중점검역관리지역은 콩고민주공화국, 우간다, 남수단 등 3개국이며 검역관리지역은 르완다, 케냐,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등 4개국이다.

현지 방문 중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오염된 손으로 눈·코·입 등 점막 부위를 만지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에볼라바이러스병 의심 환자나 사망자와의 직·간접 접촉을 피하고 관련 장례식 참석도 삼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불필요한 의료기관 방문 역시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적절한 개인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쥐·원숭이·침팬지 등 야생동물과 동물 사체 접촉을 금지하고 해당 동물의 혈액이나 체액, 생고기를 다루거나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입국 시에는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Q-CODE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아울러 귀국 후 21일 이내 발열, 식욕부진, 무력감, 발진, 근육통, 두통, 구토, 설사, 복통, 원인 불명의 멍이나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1339 또는 보건소에 문의해 안내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보민 기자
kimbm@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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