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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2차 사후조정 19일까지 연이틀 진행… 파업 전 최종 담판

배태용 기자

박수근 중노위원장 단독 조정… 18일 오후부터 양측 안건 본격 조율

성과급 상한 폐지 및 제도화 두고 이견 지속… 주말 사전 미팅에도 진통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이 18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사후조정 오전회의를 참관한 뒤 회의장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

[디지털데일리 배태용기자] 삼성전자 노사 임금 협상 중재를 위한 중앙노동위원회의 두 번째 사후조정 회의가 최소 이틀에 걸쳐 진행될 전망이다.


18일 박수근 중노위원장은 정부세종청사 중노위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후조정을 내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오전 회의에서 양측의 기본 입장만 들었다며 오후부터는 구체적인 안을 가져와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늘 회의는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내일 오전 10시에 다시 재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오는 21일로 예고된 노조 총파업을 사흘 앞두고 이날 2차 사후조정에 돌입했다. 앞서 진행된 1차 사후조정도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바 있다. 이번 2차 사후조정은 노사 양측의 요청에 따라 박 위원장이 단독 조정을 맡아 이끌고 있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현장 상황이나 법원의 가처분 결과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회의장으로 입장했다. 노사는 주말에도 연이틀 사전미팅을 가지며 이번 조정 회의를 준비했으나 성과급 투명화와 상한 폐지 그리고 제도화를 둘러싸고 이견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2차 사후조정의 공식적인 종료 시한은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노조 측이 예고한 파업 돌입 시점이 단 사흘밖에 남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이번 사후조정이 사실상 마지막 협상 기회로 여겨진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파업을 막기 위한 긴급조정권 발동까지 시사하면서 삼성전자 노조를 비롯한 노동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배태용 기자
tyba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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