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항공권 아직 안 샀다면…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내렸다(종합)

아시아나항공 A321NEO. [사진=아시아나항공]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중동전쟁 여파로 역대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드디어 꺾였다.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하락하면서 소비자 항공료 부담도 일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6월 발권 기준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소폭 인하했다.
6월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이 갤런당 410.02센트(4월16일∼5월15일 기준)로 전 기간보다 약 20% 낮아진 영향이다. 3월16일∼4월15일엔 갤런당 511.21센트를 기록했다. 지난 5월에는 최고 수준인 33단계가 적용됐지만 6월에는 27단계로 낮아졌다.
대한항공은 6월1일부터 30일까지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하는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 6만1500원부터 45만1500원으로 책정했다. 지난 5월과 비교하면 노선별로 약 1만3500원~11만2500원 낮아진 금액이다.
단거리 노선인 선양·칭다오·후쿠오카 구간 유류할증료는 7만5000원에서 6만1500원으로 인하됐다. 도쿄·오사카·상하이 구간은 10만2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조정됐다. 동남아 노선인 방콕·싱가포르·호찌민·괌 구간은 25만3500원에서 20만5500원으로 떨어졌다.
미주·유럽 장거리 노선 인하 폭이 가장 컸다. 런던·파리·로스앤젤레스(LA)·샌프란시스코 노선 구간은 50만1000원에서 40만9500원으로 9만1500원 낮아졌다. 뉴욕·시카고·토론토 노선 경우 56만4000원에서 45만1500원으로 11만2500원 인하됐다.
이날 아시아나항공도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 6만8000원~38만2800원으로 조정했다. 5월과 비교하면 1만7400원~9만3400원 인하한 수준이다.
일본·중국 단거리 노선인 후쿠오카·칭다오·다롄 노선 유류할증료는 8만54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변경됐다. 오사카·도쿄·상하이 노선은 12만5800원에서 10만500원으로 낮아졌다.
방콕·호찌민·괌 등이 포함된 동남아 노선 유류할증료는 24만2600원에서 19만5100원으로 떨어졌다. 싱가포르·푸껫 노선이 속한 구간 역시 28만1500원에서 22만6100원으로 조정됐다. 미주·유럽 장거리 노선인 로스앤젤레스·뉴욕·런던·파리 노선 유류할증료는 47만6200원에서 38만2800원으로 9만3400원 낮아졌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제 유가 인하 추세로 인해 총 6단계 유류할증료 인하가 이뤄져 소비자 부담이 소폭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지속되는 국제정세불안에 따라 환율과 유가 모두 높은 수준으로 업계는 관련 지표와 여객수요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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