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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불만 싹 반영했다”…KGM, ‘더 뉴 토레스’ 공개

윤서연 기자

KGM 더 뉴 토레스.[사진=윤서연 기자]

[디지털데일리 윤서연기자] KG모빌리티(KGM)가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를 앞세워 상품성 강화에 나선다. 기존 토레스 디자인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공조 조작 방식·변속기·인포테인먼트 등 실사용 편의성을 대폭 손질한 것이 특징이다.

KGM은 지난 18일 경기 고양시 ‘KGM 익스피리언스 일산’에서 미디어 프리뷰를 열고 ‘더 뉴 토레스’를 공개했다. 본계약은 20일부터 진행된다.

더 뉴 토레스는 2022년 첫 출시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KGM은 이번 모델에서 디자인 변화보다 실제 소비자 불편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문익환 KGM 상품전략실 책임은 “고객과 임직원 평가에서 기존 디자인을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불편했던 부분을 과감하게 개선했다”고 말했다.

5월18일 문익환 KGM 상품전략실 책임이 '더 뉴 토레스'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윤서연 기자]

토레스는 출시 당시 정통 SUV 디자인으로 시장 주목을 받았지만 전면 램프 적설 문제 등 개선 요구가 꾸준히 이어졌다. 뉴 토레스에는 수평형 버티컬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고 헤드램프에는 일체형 커버 구조를 넣었다. 겨울철 적설 문제로 인한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범퍼 디자인도 직선 위주로 다듬어 보다 선 굵은 SUV 이미지를 강조했다. 후면부에는 레이어드 구조 범퍼와 입체형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했다. 신규 외장 색상 ‘플라즈마 섀도’도 추가했다.

실내 변화도 눈에 띈다. 기존 토레스는 공조 기능 대부분을 디스플레이 안에서 조작해야 해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더 뉴 토레스에는 물리 다이얼 방식 공조 컨트롤러를 새롭게 적용했다. 운전석·동승석 공조 제어는 물론 1열 통풍·열선 시트와 2열 열선 시트 조작까지 가능하다.

특히 기존에는 유선 연결만 가능했던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무선으로 지원한다. 듀얼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은 물론 차세대 UX 플랫폼 ‘아테나 2.5’도 적용했다. 그래픽 중심 사용자환경(UI)을 통해 주행 모드와 차량 상태를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더 뉴 토레스 운전석·뒷좌석.[사진=윤서연 기자]

더 뉴 토레스 기어 노브·공조 컨트롤 패널.[사진=윤서연 기자]

주행 성능 변화 핵심은 파워트레인이다. 기존 1.5 T-GDI 엔진에 아이신(AISIN)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최대토크는 기존보다 20Nm 높아진 30.6㎏·m 수준으로 개선됐다. KGM에 따르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기존 10초대에서 9초대로 줄었다.

이번 뉴 토레스에는 터레인 모드도 처음 적용됐다. 노면 상황에 따라 구동력과 조향 성능을 조절하는 기능이다. 모래·자갈용 ‘샌드’ 모드와 진흙·비포장 노면용 ‘머드’ 모드·눈길용 ‘스노우 앤 그래블’ 모드를 지원한다. 여기에 노멀·스포츠·윈터·2WD 모드까지 포함해 총 7개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KGM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효율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저속에서는 사륜구동 상태를 유지하고 시속 50㎞ 이상에서는 자동으로 이륜구동 전환이 가능하다. KGM은 자체 시험 기준 약 2% 수준 연비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KGM 관계자는 “토레스는 기업회생절차를 겪던 시기 브랜드 반등 계기가 된 모델”이라며 “다양한 소비자 조사와 의견을 반영해 고객들이 실제로 불편했던 부분을 집중적으로 개선했다”고 말했다.

더 뉴 토레스 전면부.[사진=윤서연 기자]

한편 KGM은 뉴 토레스와 함께 ‘액티언 2027’·‘토레스 EVX 2027’도 동시 출시한다. 액티언 2027에는 아이신 8단 자동변속기와 터레인 모드를 적용했고 토레스 EVX 2027에는 신규 인테리어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아테나 2.5’를 탑재했다.

판매 가격은 뉴 토레스 가솔린 모델 기준 T5 트림 2905만원·T7 트림 3241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T5 3205만원·T7 3651만원부터 시작한다.

윤서연 기자
yun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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