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이드카 충격 딛고 7600선 회복…삼성전자·하이닉스 급반등

5월 15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코스피 8,000 기념 세리머니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김남규기자] 장 초반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던 코스피가 급반등하며 7600선 회복에 나섰다.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안정되는 분위기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장중 7590선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7200선 초반까지 밀리며 3% 넘게 급락했고, 오전 9시 19분 유가증권시장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후 기관과 개인 중심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빠르게 낙폭을 회복했다. 현재 코스피는 장중 저점 대비 300포인트 넘게 반등한 상태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2조2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반면 개인은 1조9000억원 넘게 순매수했고, 기관도 2600억원 규모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 대형주 반등도 지수 회복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오전 11시3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73% 오른 28만60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26만2000원까지 밀렸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한때 28만8500원까지 치솟았다.
SK하이닉스도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오전 11시 3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57% 오른 188만40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173만1000원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낙폭을 빠르게 만회하며 장중 한때 189만7000원까지 올랐다.
시장에서는 최근 급락 과정에서 쏟아졌던 차익 실현 매물이 상당 부분 소화되면서 반도체 대형주 중심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AI 투자 확대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종별로는 우주항공과 LED장비, 보험, 양자컴퓨터, 반도체 관련 종목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코스닥은 약세를 이어가며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 차별화 흐름이 나타났다.
한편, 시장에서는 최근 증시 흐름을 강세장 종료보다는 단기 급등 이후 변동성 확대 국면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외국인 매도세에도 기관과 개인 매수세가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 추세 자체는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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