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종려상 노리는 700억원 대작…나홍진 ‘호프’, 칸에서 7분 기립박수

영화 '호프' 출연진. 배우 조인성(왼쪽), 황정민, 연상호 감독, 마이클 패스벤더,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정호연 [사진=EPA|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노리는 700억 대작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가 제 79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베일을 벗었다.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호프'는 17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됐다. 무려 160분의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이를 최초 관람한 관객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관람했고 약 7분간의 기립박수로 나 감독과 주연 배우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나 감독은 긴 러닝타임을 의식한 듯 “이렇게 긴 시간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관람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한 뒤 “시작부터 지금까지 수년 동안 함께해온 동료들, 팀들, 배우분들,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초청해주신 영화제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추격자'(2008)와 '황해'(2011), '곡성'(2016)까지 지금까지 연출한 모든 장편을 칸에서 선보여 온 나홍진 감독은 ‘호프’에서도 관객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작품세계를 선보였다.
한편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등이 출연했고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참여했다.
영화를 관람한 외신들은 10년만에 선보인 나홍진 감독의 작품에 호평을 보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호프’는 나홍진 감독의 전작들을 워밍업으로 보이게 한다. 2시간 40분 동안 아찔하게 페달을 밟는다”고 평했다.
스크린 데일리는 “나홍진은 안전한 선택을 거부했다. 잔혹하고 기괴하지만 부정할 수도 없는 영화”라는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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