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 공고로 본 AI 시대 핵심 스킬…파이썬 5배·AWS 14배 늘었다

2013~2015년과 2025년 미국 내 AI 관련 채용 공고 수. 전문 기술별 분류 <자료>스태티스타(Statista)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이 노동 시장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AI 관련 구인 공고에서 프로그래밍·클라우드·데이터 역량에 대한 수요가 지난 10년간 급격히 늘었다.
스태티스타 조사에 따르면 스탠포드대학교가 발표한 '2026 AI 지수 보고서' 분석 결과, 2010년 이후 수집된 수십억 건의 미국 구인 공고를 분석한 결과 AI 관련 핵심 기술 수요가 전 분야에 걸쳐 급증했다. 분석은 미국 노동시장 데이터 전문기업 라이트캐스트(Lightcast)의 자료를 기반으로 했다.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Python) 관련 채용 공고는 2013~2015년 약 5만3000건에서 2025년 약 25만9000건으로 늘었다. 컴퓨터 과학 기술 언급 건수도 같은 기간 약 9만7000건에서 25만7000건으로 증가했다.
AI 시스템 배포·운영 관련 수요도 뚜렷하다. 확장성 관련 공고는 8배 이상 늘어 약 19만8000건에 달했다. 자동화 및 워크플로 관리 공고도 각각 약 19만1000건, 18만6000건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관련 공고가 약 1만 건에서 2025년 14만 건 이상으로 증가했다. 조사 대상 기술 분야 중 가장 빠른 성장세다. 데이터 과학·데이터 분석 분야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스태티스타는 AI 붐이 전문 프로그래밍 기술뿐 아니라 이를 산업 전반에 확장하는 인프라·운영 역량 수요까지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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