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18서 자체 모뎀 전면 도입… 통신사 위치 추적 막는다

아이폰17 프로·프로맥스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애플이 차기 아이폰 18 시리즈 전체에 퀄컴 칩 대신 자체 설계한 5G 모뎀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전환이 데이터 속도 향상뿐만 아니라 이동통신사의 무분별한 사용자 위치 추적을 차단하는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혜택을 가져올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18 프로 모델과 폴더블 모델을 포함한 전 라인업에 차세대 자체 모뎀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모뎀 칩 내재화는 퀄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경제적 효과 외에도,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하드웨어 레벨의 보안 옵션을 대중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핵심은 iOS 26.3에서 처음 도입된 '정밀 위치 제한(Limit Precise Location)' 설정의 확대다. 스마트폰은 통신 기지국과 신호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사용자의 정확한 위치 정보를 통신사에 노출하게 된다. 그러나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기지국에 제공되는 데이터가 엄격히 제한되어, 통신사는 사용자의 구체적인 거리 주소 대신 대략적인 동네 단위(Neighborhood) 수준의 위치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이 보안 기능은 애플이 자체 설계한 'C1' 또는 'C1X' 모뎀 칩이 탑재된 아이폰 에어, 아이폰 16e, 아이폰 17e 및 M5 아이패드 프로 등 일부 보급형 및 최신 기기에서만 작동한다. 퀄컴 모뎀을 사용하는 아이폰 17 프로 시리즈 등에서는 하드웨어 구조상 이 옵션을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아이폰 18 시리즈에 차세대 'C2' 모뎀이 전면 도입되면 이 하드웨어 기반의 개인정보 보호 기능이 전 제품군으로 확대된다.
해당 기능은 기지국 삼각측량을 통한 통신사의 감시나 데이터 브로커로의 위치 정보 매매를 차단하는 데 효과적이다. 신호 품질이나 일반적인 사용자 경험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긴급 통화 시 구조 당국에 전달되는 위치 GPS 정보나 앱 서비스에서 사용하는 위치 정보 공유와는 별개로 작동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다만 실제 적용을 위해서는 이동통신사의 시스템 지원이 필수적이다. 현재 미국 부스트 모바일(Boost Mobile), 영국 EE와 BT, 독일 텔레콤 등 유럽 및 일부 아시아 지역의 제한적인 통신사만 이 프로토콜을 지원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아이폰 18 전 라인업에 자체 모뎀을 탑재해 사용자 수요를 견인할 경우, 글로벌 통신사들의 관련 보안 인프라 도입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차세대 C2 모뎀은 보급형에 쓰인 기존 C1 칩과 달리 초고주파(mmWave) 5G 네트워크를 지원하며, 퀄컴의 최신 모뎀과 대등한 성능 및 개선된 배터리 효율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가정 내 노인 학대 신고 16.7% 증가, 배우자 학대 비중 가장 높아
2026-06-12 17:31:44롯데하이마트, 신임 대표에 김종윤 부사장 내정…사업 혁신 승부수
2026-06-12 17:29:31OLED, 모니터·車로 확산…삼성D·LGD 실적 기대김 'UP' [디스플레이다]
2026-06-12 17:28:1612대 국가미션 띄운 K-문샷…‘이민형 사의’에 출항부터 시험대(종합)
2026-06-12 17:27:44[속보] 샘 올트먼 방한 연기… 15일 삼성·네이버·카카오 회동 무산
2026-06-12 17: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