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채권 금리 급등에 뉴욕증시 약세…나스닥 1.5% 하락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오전 거래 시간에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채권 금리 급등이 겹치면서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7.29포인트(1.07%) 내린 4만9526.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92.74포인트(1.24%) 내린 7408.50에, 기술주 중시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10.08포인트(1.54%) 내린 2만6225.14에 각각 마감했다.
한 달 넘게 랠리를 이어온 기술주에서 차익실현 매도세가 쏟아졌다.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가 4.42% 하락했다. 또 마이크론(-6.69%), 인텔(-6.18%), AMD(-5.69%) 등 반도체 종목 전반이 큰 낙폭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9.26달러로 전장보다 3.4%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105.42달러로 4.2%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란 사태 관련 가시적 성과없이 귀국길에 오르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우려가 다시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더 이상 많이 기다리지 않겠다. 그들은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중 정상회담에 배석한 스콧 베선트(Scott Bessent) 재무장관은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바스 아라그치(Abbas Araghchi)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을 신뢰할 수 없다"면서도 "외교만이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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