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에이직랜드, 1분기 매출 540억원…창사 이래 분기 최대

고성현 기자

수원 영통구 에이직랜드 사옥 [사진= 에이직랜드]

[디지털데일리 고성현기자] 에이직랜드가 올해 1분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에 따른 고성능 메모리·스토리지 컨트롤러 수요 증가로 성과를 냈다.

에이직랜드는 15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40억원, 영업손실 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42.4% 늘고 적자폭은 축소됐다.

AI 및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본격 반영되며 외형 성장을 이었다. AI 서버 연산 성능을 뒷받침하는 고성능 메모리·스토리지 컨트롤러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설계 프로젝트 수요가 유입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1분기 전체 매출 중 72%가 AI·메모리 분야 개발 매출에서 발생했다. 7나노 이하 선단 공정 기반 고부가 프로젝트 비중이 확대되며 외형 성장뿐 아니라 사업 구조 개선도 함께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개발 매출은 향후 양산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선행 지표로 꼽힌다. 주문형반도체(ASIC) 사업은 설계 완료 후 양산으로 전환되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함께 나타나는 구조다.

에이직랜드는 수익성 측면에서도 전분기보다 손실 규모를 약 70억원 줄였고,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보다 약 45%포인트(p) 개선돼 손익분기점에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해외 매출이 1분기 106억원을 달성하면서 해외 고객 대응 범위도 넓혀나가고 있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는 "이번 1분기 실적은 AI·메모리 중심 프로젝트 확대와 글로벌 고객 협력이 함께 반영된 결과"라며 "메모리 컨트롤러 양산 확대와 선단 공정 기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 대응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성현 기자
narets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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