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SUV 시대에도 통했다…‘더 뉴 그랜저’ 첫날 1만대 계약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사진=현대자동차]
[디지털데일리 윤서연기자]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가 출시 첫날 계약 대수 1만대를 넘기며 흥행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가 출시 첫날 총 1만277대 계약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역대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15일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SUV 시장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18% 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시장 매출만 1조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최근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 전환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내연기관 세단이자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 하루 만에 1만대 넘는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제조사별 SUV 차량 판매량. [사진=스태티스타]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의 초기 흥행 배경으로 상품성 개선과 디지털 경험 강화를 꼽았다.
더 뉴 그랜저는 외관과 실내 디자인 전반에 변화를 주며 신차급 상품성 개선을 추진했다. 여기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적용해 차량 경험을 스마트 디바이스 수준으로 확장한 점도 고객 관심을 끌었다는 설명이다.
파워트레인별 계약 비중은 가솔린 모델이 58%로 가장 높았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체 계약의 40%를 차지했다.
다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친환경차 고시 등재 일정 영향으로 고객 인도가 하반기부터 진행될 예정인 만큼 초기 계약은 가솔린 중심으로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트림별로는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 비중이 41%를 기록했다. 기존 그랜저 캘리그래피 비중인 29%보다 12%포인트 높아졌다. 고급 사양과 차별화된 상품성에 대한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신규 사양인 ‘스마트 비전 루프’도 호응을 얻었다. 스마트 비전 루프 선택률은 12.4%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새로운 감성·편의 기술에 대한 고객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와 SUV 중심 시장 환경에서도 더 뉴 그랜저가 높은 관심을 받은 것은 디자인과 상품성, 디지털 혁신에 대한 고객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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