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션

"클라우드·AI 갖춘 상용SW, 공공 AX 선도"…공공시장 안착 본격화

박재현 기자

5월 15일 열린 2026년 제6회 공공부문 SW어워드에서 권오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산업과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박재현기자]

[디지털데일리 박재현기자] 상용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의 클라우드·인공지능(AI) 솔루션이 공공시장에 뿌리내리기 시작했다. 우리 정부는 SaaS·AI 도입을 뒷받침할 제도 기반을 다지고, 공공 발주기관은 마중물 역할을 자처하며 민간기업의 검증된 솔루션의 공공 안착을 돕고 있다.

1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6 제6회 공공부문 SW 어워드'에서 이 같은 흐름이 재확인됐다.

최근에는 공공 발주자들이 변하기 시작했다. 과거 공공 발주는 요구사항을 제시하면 SI 업체가 맞춤 개발하는 구조가 대부분이었다. 이제는 민간에서 검증된 SaaS와 AI 솔루션을 선택해 도입하는 방식으로 판이 바뀌고 있다.

신제수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 전임회장은 "이제는 민간에서 이미 검증된 솔루션을 골라 도입하는 방식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이에 공공 발주자들은 단순한 시스템 구축을 넘어 클라우드 SaaS, AI SW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할지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는 상용SW 직접구매 확대와 SaaS 전환 가속화를 통해 국내 SW 기업이 공공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과기부는 제도로 뒷받침한다. 권오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산업과장은 공공 부문에서 민간의 우수한 SaaS와 A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정책적 기반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 등장으로 SW 경쟁력의 무게중심이 AI 내재화와 생산성 혁신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공공까지 번지고 있는 만큼,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환경을 갖춰나가겠다는 뜻이다.

권오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산업과장은 "이번 공공부문 SW 어워드 수상 사례가 많은 공공기관으로 확산돼 공공 AX를 선도하는 모범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는 정책 창구 역할을 강화해 공공부문의 상용SW 확산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AI 기본법·SW진흥법 관련 정책에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정책 연구와 입법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오는 7월 'SW 정보포털'을 열어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 간 정보 비대칭 해소에 나선다.

어윤호 회장은 "지난해 12월 우리 협회는 AI 네이티브로의 대전환을 선포하며 대한민국 상용 SW가 국가 경쟁력을 견인해야 한다는 사명을 담아 협회명을 변경했다"면서 "협회는 공공과 민간이 긴밀히 소통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재현 기자
crejx@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