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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폭 줄인 솔트룩스…‘온톨로지’ 베팅, 실적개선 이어갈까

오병훈 기자

사진=솔트룩스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솔트룩스가 올해 1분기 외형성장과 영업손실 축소에 성공하는 등 양호한 성적표를 들어보였다.

15일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올해 1분기 솔트룩스 연결 매출은 89억4282만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55.1% 증가한 수치다. 영업손실은 48억6374만원이다. 같은 기간 17.9%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보다 15.4% 감소한 51억2146만원으로 나타났다.

매출 구조를 살펴보면 자회사 다이퀘스트의 비중이 가장 컸다. 다이퀘스트 매출은 42억4224만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4%다. 다이퀘스트는 지난 2023년 솔트룩스가 인수한 자연어처리 전문 기업이다. 솔트룩스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지능형 검색,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형 챗봇 등 데이터통합분석 플랫폼 서비스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언어, 음성, 영상 인지와 지식학습 엔진 서비스 ‘AI 스위트’ 매출은 21억6051만원으로 전체 24.2%를 차지했다. AI 스위트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세부 서비스로는 ‘토크봇 스튜디오’ ‘보이스 스튜디오’ ‘비전 스튜디오’ ‘메타휴먼 스튜디오’ ‘루시아’ ‘구버’ 등이 있다.

빅데이터 스위트·그래프 디비 스위트·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을 모두 합치면 11억8784만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 13.3%를 차지한다. 기타 매출은 13억5222만원이다.

비용 측면에서는 영업비용 증가가 두드러진다. 1분기 영업비용은 138억655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1% 늘었다. 급여가 74억6836만원으로 9.7% 증가했다. 지급수수료는 9억5954만원으로 16.0%, 감가상각비 및 무형자산상각비는 9억2758만원으로 20.3% 증가했다. 광고선전비는 1억2471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8.1% 늘었다.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적자 구조는 지속됐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102.8%에서 올해 1분기 -54.4%로 높아졌다. 매출 증가폭이 영업비용 증가폭을 웃돌면서 손실률이 낮아진 영향이다. 다만 영업비용 규모가 매출을 여전히 웃돌면서 영업손실로 이어졌다.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솔트룩스는 신규 AI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인 사업 외형 성장을 꾀한다. 특히 주요 서비스로 내세우고 있는 핵심 대형언어모델(LLM) 루시아를 비롯해 도큐먼트 스튜디오 에이전트 스튜디오 고도화를 지속한다.

아울러 솔트룩스는 다양한 산업분야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산업 AX 성공 여부는 고품질 산업 현장 데이터를 확보하는데 달렸다. 하지만 산업 현장 데이터는 문서·도면·설비 로그·고객 상담 이력 등 형태가 제각각이고 부서별 시스템에 흩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LLM을 연결하는 것만으로는 기업 업무에 필요한 정확성과 설명 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솔트룩스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신규 AI 플랫폼 ‘온톨로지 파운드리’를 처음 선보인다. 온톨로지 파운드리 플랫폼은 데이터의 의미와 관계를 구조화하는 온톨로지 기술과 LLM을 결합한 플랫폼이다. 맥락 이해와 추론은 물론 산출 결과물에 대한 설명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솔트룩스는 온톨로지를 자동 생성하는 ‘도큐먼트 스튜디오’와 복잡한 업무 에이전트를 사용자가 직접 설계·운영할 수 있는 ‘에이전트 스튜디오’ 새로운 버전의 LLM ‘루시아 4.0’도 새롭게 선보인다. 또 멀티모델 환경에서 질의 특성에 따라 최적 모델을 자동 선택하는 모델 라우터 기능과 기업 내부에 안전하게 통합 설치할 수 있는 일체형 AI 어플라이언스 ‘루시아 온(LUXIA-ON)’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솔트룩스는 오는 28일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AI 컨퍼런스 ‘SAC(Saltlux AI Conference)2026’에서 앞서 언급된 신규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관련해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생성형 AI 이후의 경쟁은 ‘데이터를 이해하는 AI’에 있다”며 “에이전트가 폭증하는 시대에 순수 LLM만으로는 미션 크리티컬한 의사결정에 한계가 있으며 온톨로지와 LLM을 결합한 AI가 산업 현장 의사결정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오병훈 기자
digim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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