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 GDK화장품 인수 1년 만에 수익성 외형 동시 성장…M&A 성공 모델 안착

솔루엠 사옥 전경. [사진=솔루엠]
[디지털데일리 배태용기자] 솔루엠이 지난해 6월 인수한 GDK화장품이 인수 1주년을 맞아 주요 경영 지표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수익성과 외형 성장을 동시에 달성한 이번 실적은 솔루엠이 추진해온 인수 후 통합(PMI) 전략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인수 직전 1년과 비교해 GDK화장품의 매출은 약 507억원에서 684억원으로 3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약 57억원에서 94억원으로 6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11.3%에서 13.8%로 2.5%p 개선됐다. 2026년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40%증가가 예상되며 1분기 영업이익률은 16.7%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솔루엠의 글로벌 인프라가 자리 잡고 있다. 솔루엠은 약 50개국 4만4000여 매장에 전자가격표시기(ESL)를 공급하며 구축한 현지 법인 및 파트너십 네트워크를 GDK화장품의 수출 채널로 직접 연결했다. 이에 따라 기존 유럽과 미국 중심이었던 수출 지역이 UAE와 캐나다 그리고 중국 및 카자흐스탄과 폴란드와 스웨덴 등으로 대폭 확대됐다. 직간접 수출액은 2023년 175억원에서 2025년 321억원으로 매년 35%안팎씩 증가했으며 올해 말 2000만불 수출의 탑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 경쟁력 강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 GDK화장품은 신임 R&D 본부장을 선임하고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서울산업진흥원(SBA) 등 국가기관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제형 및 원료 기술 내재화에 나섰다. 아울러 OBM과 ODM 및 OEM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화장품사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전면 개편했다. 에코바디스(EcoVadis) 배지 획득과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 등 대외 공신력도 높아지는 추세다.
명진승 GDK화장품 대표이사는 "이번 성장은 단순한 외형 확대가 아니라 솔루엠의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와 GDK화장품의 제조 경쟁력이 결합된 구조적 시너지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 확대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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