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메이트’ 삼성…"갤럭시워치·삼성 헬스 코치 선임하세요"

前 국가대표 마라토너 권은주 감독이 5월14일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진행한 헬스케어 미디어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옥송이기자]
[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오히려 선수 때보다 풀코스를 더 많이 뛰는 거 같은데요?”
14일 서울 태평로 삼성전자 기자실.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권은주 감독은 갤럭시워치와 삼성 헬스를 활용한 자신의 러닝 습관을 소개하며 웃었다.
그는 “이제는 기록보다 건강을 위해 달린다. 삼성헬스의 수면 점수와 에너지 점수, 심박수 등을 함께 보면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며, “몸 상태를 체크하면서 운동 강도를 조절한다. 하반기에만 마라톤 4개가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워치·삼성 헬스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천만 러너 시대’를 겨냥한 자사 헬스케어 전략을 소개했다. 현장에는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최준일 상무와 삼성 헬스 러닝 코치 프로그램 설계에 참여한 권은주 감독이 참석했다.
최근 러닝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운동 관리 시장도 확대되는 추세다. 문화체육관광부 2025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국내 러닝 참여율은 전년 대비 약 60% 증가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성인 3명 중 1명이 스마트워치를 사용할 정도로 관련 시장도 확대되는 추세다.
최준일 상무는 “러닝 인구가 천만명을 넘어섰고 삼성 헬스 내부 데이터를 봐도 러닝 기록·분석 기능 사용량이 크게 늘고 있다”며 “러닝이 단순 운동을 넘어 일상 속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최준일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상무와 권은주 감독이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옥송이기자]
삼성전자는 이런 흐름에 맞춰 갤럭시워치와 삼성 헬스를 ‘손목 위 러닝 코치’로 진화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 헬스는 2012년 단순 만보계 기반 ‘S헬스’로 출발했다. 이후 갤럭시워치와 결합하며 심박수·수면·운동 분석 기능을 강화했다. 2020년부터는 러닝 자세 분석 기능도 본격 도입했다. 현재는 좌우 비대칭, 지면 접촉 시간, 체공 시간, 수직 진폭, 규칙성 등 전문 스포츠 과학 영역 데이터를 일반 사용자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핵심에는 갤럭시워치의 ‘바이오액티브(BioActive) 센서’가 있다. 이 센서는 워치 후면에서 빛을 쏘고 반사량 변화를 분석해 심박수를 측정한다. 삼성전자는 러닝 중 팔 흔들림으로 발생하는 노이즈를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제거해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듀얼 밴드 GPS와 개인 맞춤형 심박 구간 분석 기능도 함께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단순 거리 측정 수준을 넘어 최대산소섭취량(VO2 Max), 발한량(Sweat Loss), 심폐 역량 등을 종합 분석해 운동 강도까지 제안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애플워치나 가민 등 경쟁 제품과 비교해 ‘러닝 특화 기기’가 아닌 ‘종합 건강관리 플랫폼’이라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갤럭시 워치8과 삼성헬스앱을 함께 사용하는 모습. [사진=옥송이기자]
최 상무는 “러닝만 보는 것이 아니라 수면·식단·마음건강·심장 건강까지 함께 관리하는 것이 삼성 헬스 방향성”이라며 “종합 건강관리의 일부로 러닝을 바라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삼성 헬스는 러닝 이후 회복 상태까지 관리하는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수면 점수와 에너지 점수, 심박 변이도 등을 종합 분석해 사용자의 회복 상태를 보여주고 운동 강도가 과도할 경우 컨디션 저하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권 감독 역시 “예전에는 인터넷을 찾아보거나 감각에 의존해 훈련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지금은 실시간 음성 가이드로 심박수와 강도를 알려주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보다 안전하게 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 헬스는 12분 달리기 테스트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러닝 레벨을 1~10단계로 구분하고, 160여개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초보자는 걷기와 달리기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안전하게 시작하고, 상위 레벨로 갈수록 인터벌 중심 훈련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향후 러닝 외 다른 운동 영역으로도 코칭 프로그램 확대를 검토 중이다. 최 상무는 “러닝 외 다양한 운동 코칭 프로그램도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다른 종목은 러닝보다 전문성이 높고 진입 장벽도 있는 만큼 사용자 눈높이에 맞춰 접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향후 의료·디지털 헬스 영역과의 연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삼성 헬스 내 ‘건강기록보기’ 기능을 통해 검진 기록과 혈압 변화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의료기록까지 함께 연동하는 방향도 준비 중이다.
권 감독은 이날 브리핑 말미에도 “러닝은 결국 오래 건강하게 즐기는 게 중요하다”며 “갤럭시워치와 삼성 헬스를 활용하면 몸 상태 변화를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T, 日NTT·대만 중화텔레콤과 손잡았다… 7600억 AI펀드 조성
2026-06-10 11:54:05환율 투기세력 점검 나선 정부…한은·금감원, 외환 공동검사 착수
2026-06-10 11:47:38中, AI 데이터센터에 450조원 투자…화웨이 등에서 자체 조달 [AI 인포그래픽]
2026-06-10 11:46:42대만, AI칩 中 수출 전면 규제 검토…美, 대중국 규제에 동참 [AI 인포그래픽]
2026-06-10 11:4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