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만으로 불량 잡고 위치까지 추적"…디플리, ‘ICASSP’ 3년 연속 논문 채택

디플리 ICASSP 3년 연속 논문 채택 [사진=디플리]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디플리가 음향·음성·신호처리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인 ‘ICASSP(아이카스프) 2026’에서 3년 연속으로 연구 논문을 채택시키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14일 밝혔다.
디플리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이번 학회에서 음향 데이터 효율화와 실시간 음원 위치 추정 기술을 다룬 논문 2편을 발표했다. ICASSP는 구글,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참여해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최첨단 기술을 공유하는 장으로 알려져 있다.
첫 번째 연구는 대규모 데이터 수집이 어려운 환경에서 품질이 우수한 데이터만을 선별해 적은 양으로도 AI 모델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이는 데이터 레이블링 비용이 높은 산업 현장에서 모델 구조를 변경하지 않고도 정확도와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어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 발표한 ‘FUN-SSL’ 기술은 딥러닝 기반의 실시간 음원 위치 추정 기술로, 기존 방식의 단점이었던 방대한 계산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U-Net 구조를 활용해 적은 연산량으로도 소음과 울림이 심한 복잡한 공간 내에서 움직이는 소리의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디플리는 지난 8년간 축적한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업용 솔루션 ‘리슨 AI’를 운영하고 있다. 리슨 AI는 가전, 자동차, 반도체 공정 등에서 부품 품질 검사 및 예지보전에 활용되며 99.78%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기록 중이다. 현재 국내외 자동차 양산 라인과 다수의 공공시설 안전 관리 분야에 도입되어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수지 디플리 대표는 “음향 AI는 비전이나 언어 분야에 비해 공개 데이터가 적어 기술 장벽이 높은 영역”이라며 “3년 연속 ICASSP 논문 채택은 디플리의 독보적인 전문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연구 결과가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솔루션으로 이어지도록 사업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디플리는 오는 6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오토메이트 2026’에 참가해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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