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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USA 금색폰"…트럼프 T1, 수차례 연기 끝에 출격

김문기 기자

트럼프 T1 [사진=트럼프 모바일]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의 스마트폰 제조사 '트럼프 모바일(Trump Mobile)'이 여러 차례 출시를 연기했던 플래그십 스마트폰 'T1'의 배송을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13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업계에 따르면 팻 오브라이언(Pat O'Brien) 트럼프 모바일 CEO는 예약 주문된 T1 폰이 이번 주부터 고객들에게 발송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처음 발표된 이 제품은 당초 8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미국 내 생산 및 부품 조달 과정에서의 문제로 인해 수차례 일정이 밀리며 시장의 의구심을 사왔다.

'T1 폰'은 트럼프의 상징과도 같은 골드 컬러 외관을 갖춘 6.78인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다. 후면에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으며, 지문 센서와 AI 얼굴 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오브라이언 CEO는 초도 물량은 미국에서 조립되었으며, 향후 모델은 미국산 부품 비중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미국 우선주의' 가치를 제품 설계의 핵심으로 꼽았다.

통신 서비스 역시 정치적 상징성을 담았다. 트럼프 모바일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를 의미하는 '47 요금제'를 월 47.45달러에 제공한다. 이 요금제는 무제한 데이터와 텍스트는 물론, 24시간 도로 구조 서비스, 원격 의료 서비스 등을 포함하며,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폰의 상태 표시줄에 이동통신사 이름 대신 'TrumpSM'이 표시되는 것이 특징이다.

에릭 트럼프(Eric Trump) 트럼프 조직 부회장은 서면 성명을 통해 "트럼프 모바일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운동을 기반으로 구축되었으며, 자국 내 서비스에 목마른 고객들이 원하는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T1 폰은 100달러의 예약금을 지불한 대기자들을 대상으로 499달러의 프로모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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