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서·모래바람에도 충전…채비, 중동 시장 공략 나서

(왼쪽부터)주정훈 주카타르 대사관 참사관, 김현아 코트라 카타르 관장, 장유진 솔루엠 프로, 조현삼 채비 글로벌팀 과장, VIM의 Managing director Saad Doukali, VIM의 After sales director Nasser Suleiman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채비]
[디지털데일리 윤서연기자]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CPO) 채비가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선다. 중동 핵심 요충지 카타르 공공 충전 인프라 시장에 진출해 해외 사업 외연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채비는 전자부품·스마트 솔루션 제공 기업 솔루엠과 카타르 전력청(Kahramaa) 공공 부문 실증사업(PoC)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중동 전기차 시장은 정부 주도 탄소 저감 정책과 대중교통 전기화 계획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카타르는 '카타르 국가 비전 2030'과 '제3차 국가 개발 전략(NDS-3)'에 따라 탄소 발자국 감축과 친환경 교통 인프라 확대를 핵심 국가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채비는 이번 실증 사업으로 기술 경쟁력과 현지 적합성을 입증하고 카타르 정부가 추진할 대규모 충전기 보급 사업 입찰에 적극 참여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채비는 중동 특유의 고온·건조한 사막·모래바람 등 극한 조건에서도 원활한 가동이 가능한 충전 기술과 운영 역량을 입증해 중동 권역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번 실증에 투입되는 제품은 채비의 3세대 180㎾ 급속충전기다. 여름철 최고 기온 45℃를 웃도는 현지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출력(Vdc)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실증 장비는 오는 7월 초 카타르 현지에 도착해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간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카타르 전력청 실증 사업은 중동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을 넘어서는 핵심 관문"이라며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카타르 국가 비전 2030의 주요 파트너로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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