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이 효자”…FIT 사상 최대 찍은 하나투어, 1분기 호실적

[사진=장주영 기자]
[디지털데일리 장주영 기자] 하나투어의 올해 1분기 개별 자유여행(FIT) 상품 이용객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종합 실적 또한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하나투어가 패키지를 넘어 자유여행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며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했다는 평이 나온다.
13일 하나투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748억2900만원으로 전년 동기(1684억원) 대비 3.7%, 영업이익은 167억6300만원으로 전년 동기(123억원) 대비 36.6%, 당기순수익은 253억원으로 전년 동기(144억원) 대비 76%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하나투어 측은 계절성 성수기 효과로 여행 수요가 증가한 데 더해 패키지 상품 이용객은 전년 대비 12% 증가하고 자유여행(FIT) 상품 판매도 29% 상승하는 등 모객 부문에서 큰 성장을 이룬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진 단거리 여행 수요 확대와 중국·일본 노선 강세, 전세기 운영 증가 등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여행업계 전반이 고환율과 소비 둔화 영향으로 회복 속도에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하나투어는 패키지와 자유여행 상품을 동시에 강화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하나투어]
하나투어의 올해 1분기 패키지 송출객수는 126만7977명으로 지난해보다 16% 증가했다. 중국과 일본향 기획 상품 수요가 성장세를 지속하며, 온라인 채널을 통한 개별 항공권 판매가 증가한 덕이다. 1분기 패키지 기획 상품 이용객 수는 65만명에 달하며 그중 중국과 일본향 이용객 수는 각각 35%, 26% 증가했다. 수탁금(GMV) 또한 6481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보다 9% 상승한 수치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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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해 1분기 FIT 상품 이용객 수는 약 147만7150만명으로 집계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마찬가지로 일본과 중국 등 단거리 국가를 중심으로 호텔 판매 실적이 증가했다. 항공권과 호텔, 현지 투어 등을 개별적으로 조합하는 자유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패키지 중심이던 사업 구조가 다변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실적 역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여행 성수기 진입과 송출객 증가, 단거리 노선 회복 등이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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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혀줄 수 있는 다양한 구성의 상품들을 출시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이라며 “사실상 치킨게임을 유도하는 박리다매 구조를 벗어나 가치 있는 상품 판매 기조를 정착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한령이 불거졌던 2017년보다, 코로나19 엔데믹 기대 효과가 컸던 2022년보다 뛰어난 수익성을 기록 중”이라며 “중동 전쟁등의 여파로 장거리 여행 수요는 줄겠으나 오히려 단거리 여행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하나투어 측은 “1분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여행 수요 확대로 실적이 크게 상승했다”며 “최근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일본 및 중국 노선을 중심으로 기획 상품과 FIT 상품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시장 변화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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