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AMD, 서버 CPU 매출 점유율 46.2% 달성… 역대 최대치 경신

김문기 기자

리사 수 AMD CEO는 헬리오스의 핵심 엔진인 차세대 가속기 'AMD 인스팅트(Instinct) MI455'의 구체적인 스펙을 공개했다. [사진=김문기 기자]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AMD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서버 시장 매출 점유율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13일 시장조사기관 머큐리 리서치(Mercury Research)의 2026년 1분기 x86 프로세서 출하 보고서에 따르면, AMD는 서버 부문 매출 점유율(Revenue Share)에서 전년 동기 대비 6.8%포인트(p) 상승한 46.2%를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이러한 성과는 데이터센터용 CPU인 ‘에픽(EPYC)’ 시리즈가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채택이 확대되고, ‘인스팅트(Instinct)’ 가속기 제품군이 하이퍼스케일 고객사로 빠르게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AMD는 서버 부문뿐만 아니라 전체 CPU 매출 점유율에서도 전년 대비 6.5%p 증가한 38.1%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노트북(모바일) 부문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노트북 매출 점유율은 28.9%로 전년 동기 대비 6.6%p, 전분기 대비 4.0%p 증가했다. 클라이언트 부문 전체 매출 점유율 역시 31.4%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4.8%p 상승했다. 반면 데스크톱 매출 점유율은 37.6%로 전분기 대비 5.0%p 감소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AMD는 차세대 서버용 CPU ‘튜린(Turin)’과 ‘베니스(Venice)’, 그리고 차세대 가속기 ‘MI400’ 시리즈 등 최신 로드맵을 기반으로 고성능 컴퓨팅(HPC) 및 AI 시장 점유율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AMD가 서버 시장에서 매출 점유율 50% 돌파를 눈앞에 두며 실질적인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와 실행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AI 인프라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