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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쿠팡이츠 무료배달 확대 추진 비판

왕진화 기자

[사진=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배달 플랫폼 업계의 무료배달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자영업자 단체가 쿠팡이츠의 일반회원 대상 무료배달 확대 추진에 반발하고 나섰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이하 협동조합)은 지난 11일 입장문을 내고 “쿠팡이츠는 일반회원 대상 무료배달 확대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협동조합은 “플랫폼 기업들은 무료배달과 할인쿠폰, 구독서비스 등을 앞세워 소비자를 유인해 왔지만 그 비용은 결국 자영업자에게 전가돼 왔다”며 “무료배달 경쟁이 배달 메뉴 가격 인상과 이중가격제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쿠팡이츠의 무료배달 확대는 단순한 마케팅이 아니라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출혈 경쟁”이라며 “시장 장악 이후 수수료와 광고비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또 현재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와우멤버십 끼워팔기 의혹을 조사 중인 상황에서 무료배달 혜택 확대가 추진되는 점도 문제 삼았다. 협동조합은 “혜택 범위를 넓혀 혐의를 희석하려는 시도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협동조합은 쿠팡이츠의 무료배달 확대 중단과 함께 정부 및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장지배력 남용 여부 조사, 배달 플랫폼의 실질적인 상생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다만 일반회원 대상 무료배달 확대 추진에 대해 쿠팡이츠 관계자는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일각의 무료배달 비용 전가 주장에 대해서는 “와우회원 대상 배달비 0원 프로모션은 쿠팡이츠가 고객 배달비를 전액 부담하여 제공하는 것으로 입점 매장에 해당 비용을 전가하지 않는다”며 “쿠팡이츠는 와우회원 배달비 0원 프로모션 진행 등을 이유로 배달서비스 중개이용료를 인상한 바 없으며, 배달앱 사회적 대화기구에 가장 먼저 합류해 지난해 중개이용료를 인하한 상생요금제를 시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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