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올해 6800명 청년 교육…삼성·현대차 “90% 비수도권에 집중”

4월 2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상생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대를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정부와 국내 10대 그룹이 청년들의 직무 역량 강화와 취업 지원을 위해 올해 약 6800명 규모의 대규모 교육훈련을 실시한다.
산업통상부와 고용노동부는 13일 문신학 산업부 차관과 권창준 노동부 차관 주재로 ‘K-뉴딜 아카데미 10대 그룹 간담회’를 열고 기업별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K-뉴딜 아카데미’는 대기업이 직접 설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각 그룹은 자사의 강점을 살린 교육 브랜드를 공개했다.
삼성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디딤돌’을 연계해 전자·IT 제조, 선박 제조 등 6무 직무 교육을 운영한다. 특히 과정별 자격증 취득을 지원해 취업 실무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SK는 AI 혁신 인재를 양성하는 ‘SKALA’를 비롯해 하이닉스 특화 반도체 교육인 ‘청년HY-PO’, 보안 실무 중심의 ‘Anna’s Code’ 등을 운영한다. 롯데는 ‘LIFT’를 통해 마케팅과 고객경험 관리 교육을, GS는 ‘52g ReBoot Camp’로 AI 기반 현장 문제 해결 과정을 제공한다. LG는 계열사 현장 사업장을 직접 교육 장소로 개방해 실무 밀착형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 특징 중 하나는 지역 균형 교육이다. 10대 그룹은 비수도권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방점을 두기로 했다. 특히 삼성과 현대자동차는 전체 운영 프로그램의 90%를 비수도권 지역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K-뉴딜 아카데미는 대기업의 교육 노하우를 활용해 대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본소양 및 직무경험을 쌓게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청년들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특색 있는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K-뉴딜 아카데미 사업은 청년의 역량 강화 및 자신감 회복을 지원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특히 지역 청년들에게도 실질적인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각 기업에서 자사의 강점을 살린 훈련 프로그램을 설계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K-뉴딜 아카데미 참여기업 모집은 오는 5월 22일까지 진행되며 정부는 선정 기업부터 순차적으로 청년 교육생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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