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앤트로픽, 법률서비스에 특화된 AI 솔루션 공식 출시 [AI 인포그래픽]

장주영 기자

AI 뉴스 요약 인포그래픽 [사진=AI 생성]

[디지털데일리 장주영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법률 업계 전용 AI 서비스인 ‘클로드 포 리걸(Claude for Legal)’을 공식 출시하며 리걸테크(LegalTech)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대규모언어모델(LLM) 기업이 특정 산업군에 최적화된 전용 서비스를 직접 선보인 사례로, AI 서비스의 산업별 세분화가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기업 법무팀과 로펌을 겨냥한 법률 특화 AI 플랫폼 ‘클로드 포 리컬’을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계약 검토를 넘어 법률 리서치, 전자증거개시(eDiscovery), 사건 관리 등 다양한 법률 업무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이번 서비스는 법률 업무에 특화된 플러그인과 연동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상업계약, 노동, 개인정보, 기업법무, AI 거버넌스 등 실무 영역별 플러그인을 제공하며, 전자서명 플랫폼과 문서관리 시스템, 법률 데이터베이스 등 기존 법률 업무 도구와의 연결성도 높였다.

이에 업계에서는 법률 전문가들이 기존 소프트웨어를 유지하면서도 AI 중심 업무 환경으로 점진적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앤트로픽이 단순 AI 모델 공급사를 넘어 법률 산업의 핵심 플랫폼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리걸테크 기업들이 AI 모델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였다면, 앞으로는 클로드가 법률 업무의 중심 인터페이스 역할을 맡고 기존 서비스들이 이를 보완하는 형태로 재편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특히 톰슨 로이터, 렉시스넥시스(LexisNexis), 하비(Harvey) 등 주요 리걸테크 사업자들이 플러그인 및 데이터 연동 형태로 참여하는 점도 주목된다. 법률 AI 시장에서 LLM 기업과 기존 법률 정보·소프트웨어 업체 간 협력 구조가 강화되는 모습이다.

한편 앤트로픽은 차세대 AI 모델 ‘미토스(Mythos)’와 관련한 보안 우려에도 직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모델의 취약점 탐지 능력을 둘러싸고 정부와 기업 리더들의 우려가 제기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정부·산업계 협의체 구성을 통한 AI 감독 절차 논의를 검토 중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장주영 기자
jyjang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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