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보다 인스타 잘 올라간다?"…구글, 안드로이드 17로 크리에이터 공략

구글 안드로이드 17 [사진=구글]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구글이 크리에이터를 위한 강력한 창작 도구와 소셜 미디어 최적화 기능을 담은 차세대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17'의 주요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구글은 12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17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 제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기능들을 발표했다.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메타(Meta)와의 협력을 통한 인스타그램 경험의 혁신이다. 그간 안드로이드의 약점으로 지적받던 인스타그램 업로드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캡처-업로드 파이프라인을 완전히 최적화했다. 구글 측은 자체 품질 측정 모델(UVQ) 테스트 결과,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기기의 인스타그램 영상 품질이 아이폰과 대등하거나 더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도구인 '스크린 리액션(Screen Reactions)'도 도입된다. 별도의 그린 스크린 장비 없이도 단 몇 번의 탭만으로 화면과 자신의 모습을 동시에 녹화해 반응 영상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올여름 픽셀 기기를 시작으로 순차 배포된다. 또한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한 '에디츠(Edits)' 앱을 통해 단 한 번의 탭으로 화질을 높이는 '스마트 인핸스'와 소음·바람 소리를 분리해 제거하는 '사운드 세퍼레이션' 기능도 제공한다.
전문가용 영상 편집 환경도 강화된다. 업계 표준 편집 툴인 '어도비 프리미어(Adobe Premiere)' 앱이 곧 안드로이드에 출시될 예정이며,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고효율 전문가용 영상 포맷인 'APV(Advanced Professional Video)'도 지원한다. APV는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의 하드웨어 가속을 활용하며, 현재 삼성 갤럭시 S26 울트라와 비보 X300 울트라에서 즉시 사용 가능하다.
패트릭 셰핸(Patrick Shehane) 구글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안드로이드 17의 목표는 크리에이터가 기술적인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가장 중요한 창작의 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안드로이드가 단순한 모바일 기기를 넘어 진정한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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