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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1분기 매출 393억원…해외 매출이 국내 앞섰다

이학범 기자

웹젠 2026년 1분기 실적 요약. [사진=웹젠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자료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웹젠이 2026년 1분기 국내 게임시장 위축 여파로 실적이 감소했지만 해외 매출 비중이 51%까지 오르며 국내 매출을 넘어섰다.

웹젠은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93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5.2%, 39.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88억원원으로 596.2% 증가했다.

웹젠은 "국내 게임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국내 실적 부진이 전체 매출 감소의 주요 요인이 됐다"며 "다만 해외 매출은 견고히 유지되면서 캐시카우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기 웹젠의 해외 매출 비중은 51%로 국내 매출을 역전했다. 이에 회사는 해외 시장에서 매출 반등 기회를 찾는 동시에 신작 개발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중심의 기존 라인업에서 벗어나 장르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웹젠이 직접 개발 중인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테르비스'는 국내외 게임 행사 출품을 통해 인지도 확대에 나서고 있다. 웹젠은 일본 코믹마켓 등 서브컬처 행사와 게임쇼를 통해 2D 재패니메이션풍 수집형 RPG라는 방향성을 알리고 있다.

웹젠에서 개발 중인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사진=웹젠]

웹툰 웹툰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를 활용한 '프로젝트D1'도 개발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게임은 탐사·도시 경영·방어 구조를 게임 플레이에 반영해 서사적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배경과 캐릭터는 도트 기반 2.5D 비주얼로 재해석했다.

주력 장르인 MMORPG 개발도 계속된다. 웹젠 개발 자회사들은 언리얼 엔진5 기반 '뮤(MU)' IP 신작을 비롯해 다수의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신작게임 개발에 내외부 투자를 지속하며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도 기업 성장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AI도입 등 급변하는 환경, 대내외 리스크 관리, 경기침체 등에 대응해야 하는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견실한 재무를 바탕으로 시장점유율 회복과 주주 가치제고 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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