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계

진에어 비상경영 여파…신입 승무원 입사도 미뤘다

윤서연 기자

진에어 항공기. [사진=진에어]

[디지털데일리 윤서연기자] 중동전쟁 여파로 고유가 부담이 커지면서 항공업계 전반에 비상경영 체제가 확산하고 있다. 일부 항공사에서는 무급 휴직과 입사 연기 등 고용 불안 조짐도 나타나는 분위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최근 신입 객실 승무원 합격자 50여명에게 입사 시기를 하반기로 연기한다고 안내했다.

진에어 상반기 신입 채용에서는 약 100여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현재 입사 교육을 받고 있으며 나머지 50여명은 지난 11일 입사 예정이었다.

진에어는 추석 연휴 이후인 9월 말~10월 초로 입사 일정을 조정했다. 해당 통보는 입사 약 5일 전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진에어 관계자는 “신입 승무원 합격자 교육 일정을 대외 경영 환경과 비상경영 체제 가동 상황 등을 고려해 하반기로 조정했다”며 “채용 자체에는 변동이 없고 교육 시기만 연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저비용항공사(LCC) 상황도 녹록지 않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역시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무급 휴직 제도를 운영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선 상태다.

업계에서는 중동 지역 긴장 장기화와 고유가 흐름이 이어질 경우 항공사들의 노선 감축과 함께 전방위적인 고용 조정 압박도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윤서연 기자
yuns@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