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50주년 맞은 車산업…정부 “미래차 전환 지원 속도”

문신학 산업부 차관이 5월12일 '제23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윤서연 기자]
[디지털데일리 윤서연기자] 자동차 수출 50주년을 맞아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산업통상부는 12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기념식을 열고 자동차산업 발전 유공자 36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자동차의 날은 지난 1976년 현대자동차 포니가 에콰도르에 처음 수출된 것을 기념해 제정됐다. 올해는 자동차 수출 50주년을 맞는 해로 정부는 이날 행사에서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훈장·포장·표창 등을 수여했다.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이 5월12일 '제23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사진=윤서연 기자]
특히 올해는 지난 2007년 이후 약 20년만에 최고등급 산업훈장인 금탑산업훈장이 수여됐다. 금탑산업훈장은 장재훈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받았다. 장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 확대와 미래차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자동차 정밀부품 국산화와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함성식 엠알인프라오토 대표가 수훈했다. 동탑산업훈장은 해외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이끈 황기영 KG모빌리티 대표이사가 받았다.
정부는 이날 미래차 전환 지원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환이 빨라지는 가운데 기존 내연기관 중심 부품업계 충격을 최소화하고 산업 생태계 재편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산업부는 오는 14일 ‘자동차 생태계 전환 협의체’ 출범식을 열 예정이다. 협의체에서는 완성차·부품사·지방자치단체·유관기관 등이 참여해 미래차 전환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 방안과 지역 대응 전략 등을 논의한다. 첫 회의에서는 ‘전기차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한 지자체 역할’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된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기존 내연차 중심 부품 생태계가 흔들림 없이 미래차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번 주 협의체를 출범하고 조속한 시일 내 미래차 전환 종합 지원 대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계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과 기술 혁신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길 바란다”며 “미래차 전환은 전동화 생태계 전체의 문제인 만큼 2·3차 협력사와의 상생협력도 이끌어주길 바라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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