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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20% 성장 NHN클라우드, GPU·국방 AX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 속도

이안나 기자

[사진=NHN]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NHN 기술 부문을 이끄는 NHN클라우드가 올해 1분기 전년동기대비 20.2% 성장한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작년 4분기 공공 부문 매출이 집중된 역기저 효과로 전 분기 대비로는 22.2% 감소했다.

NHN은 12일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NHN클라우드·NHN두레이·NHN테코러스를 포함하는 기술 부문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1257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기술법인 NHN테코러스도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세일 사업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8.4%, 전분기대비 5.1% 매출이 상승했다.

기술 부문 매출이 전분기대비 9.6% 감소한 건 일시적 요인으로 풀이된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서울 양평 리전에 구축한 수냉식 기반 GPU B200이 3월 말 본격 가동을 시작했으며 4월부터 실질적인 매출 인식이 시작됐다”며 “연간 실적 개선을 위한 강력한 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GPU 인프라 투자에 따른 비용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1분기 전사 감가상각비는 전분기대비 21.9% 증가한 32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NHN클라우드 정부 AI 사업 관련 사용권자산 및 유형자산 상각비가 주된 요인이었다.

NHN클라우드는 GPU 사업 전방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에 초고사양 GPU B300을 구축했고 ‘2026년 국가 AI데이터센터 고도화 사업’ 공급사로도 선정됐다. 최근에는 AI 인프라 전문기업 베슬AI와 GPU 공급 계약을 체결해 200억원 이상 매출이 기대된다. 정 대표는 “검증된 GPU 비즈니스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서비스 매출을 의미 있게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연간 매출 전망에 대해 안현식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CSP 매출 기준으로 30% 이상 성장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평 리전에 대해서는 5년간 3000억원 매출 목표를 유지하면서도 “GPU 수요 폭증으로 다소 상향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NHN클라우드는 자회사 NHN인재아이엔씨와 이노그리드 합병도 추진 중이다. 풀스택 클라우드 구축 역량을 강화해 보안 요구 수준이 높은 금융·공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NHN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방 AX(AI 전환) 시장을 전략적 타깃으로 언급했다. 정 대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GPU 인프라 구축·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국방 AX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HN두레이는 2024년 국방부에 협업툴 ‘국방이음’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 중 전군 30만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도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연합지휘통제체계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해당 시장 진입에 속도를 높인다.

정우진 NHN 대표는 “AI GPU 사업 본격화를 위한 선제적 인프라 투자 비용이 일부 반영돼 1분기 전사 수익성에 일시적인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대규모 GPU 사업 수주가 잇따르는 만큼 올해 기술사업에서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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