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이란 휴전 위기에 '해방 프로젝트' 재개 검토

유채리 기자

지난해 10월30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김해 국제 공항에서 만나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유채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휴전이 "생명연장장치에 의존할 만큼 위태로운 상태"라며 중단했던 군사작전 '해방 프로젝트(Project Freedom)'의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란의 종전안을 '쓰레기'나 '멍청한 제안'이라고 비난하며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그는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에 넘기기로 했다가 말을 바꿨다고 주장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많은 장군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며 농담조로 언급하면서도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미군 선박 유도를 포함한 더 큰 규모의 군사작전이 검토되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JD 밴스 부통령과 국방·외교 수뇌부가 참석하는 국가안보팀 회의를 소집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종식을 원하고 있으나, 이란이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실질적인 양보를 거부함에 따라 군사적 옵션이 다시 논의하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13~15일로 예정된 방중 전 이란과 전쟁 종식을 선언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방중 전 타결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이란을 설득하고 압박하기 위한 중국 측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는 인터뷰를 통해 "이란을 2주간 공격할 수 있다"며 군사작전이 완전히 종료된 것이 아님을 시사했다.

유채리 기자
cy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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