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사진·영상 색보정 전문 ‘Color.io’ 인수… 편집 툴 고도화 예고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애플파크 애플방문센터 [사진=김문기 기자]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애플이 사진작가와 영화 제작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웹 기반 색보정(Color Grading) 도구 'Color.io'를 전격 인수하며 창작용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에 제출된 인수 공시 자료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 1월 조나단 오크만(Jonathan Ochmann)이 설립한 1인 기업 '패치플라이어(Patchflyer)'를 인수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조나단 오크만은 전문적인 색보정 툴인 'Color.io'의 제작자로, 현재 애플에 합류해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Color.io는 독자적인 컬러 엔진과 모델을 사용해 디지털 이미지에 필름 특유의 색감과 질감을 입히는 강력한 기능을 제공해 왔다. 특히 오크만은 Color.io 제작 전에도 업계에서 유명한 '비전컬러(VisionColor) LUT'를 디자인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10년 이상 혼자 운영해 오면서 개인 빌더로서는 도달할 수 없는 규모로 일하기 위해 새로운 회사에 합류한다"며 서비스 종료를 예고한 바 있다.
실제로 2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했던 Color.io는 지난 2025년 12월 31일을 기점으로 오프라인 전환됐다. 업계에서는 오크만의 전문성과 Color.io의 독창적인 색상 처리 기술이 향후 애플의 전문가용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인 '파이널 컷 프로(Final Cut Pro)'나 최근 인수한 '픽셀메이터 프로(Pixelmator Pro)'의 기능을 고도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 EU 공시에서는 컴퓨터 비전 스타트업인 '프롬프트AI(PromptAI)'의 인수 사실도 함께 재확인됐다. 프롬프트AI는 홈 보안 카메라에서 사람, 반려동물, 물체 등을 감지하는 증강 현실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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