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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빅테크·월가 CEO 대동 방중…무역·AI 관련 협력 주목

이상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 방문에 미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대거 동행시킨다.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비즈니스 외교를 병행하겠다는 포석이다.

중국 외교부는 11일 대변인 명의 발표문을 통해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에 응해 트럼프 대통령이 13일부터 15일까지 중국 국빈방문을 진행할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이 방중을 예고한 이후 중국 정부가 이를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저녁 베이징에 도착한다. 14일 오전 환영 행사와 시 주석과의 양자 회담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천단공원을 함께 둘러본 뒤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15일 오전에는 양자 차담과 업무오찬을 마친 후 중국을 출발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애플 팀 쿡, 테슬라·스페이스X 일론 머스크, 블랙록 래리 핑크, 보잉 켈리 오트버그 CEO 등이 이번 미국의 방중 대표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블랙스톤 스티븐 슈워츠만, 시티그룹 제인 프레이저, 골드만삭스 데이비드 솔로몬, 메타플랫폼 디나 파월 맥코믹, 퀄컴 크리스티아누 아몬, 마이크론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스터카드 마이클 미바흐, 비자 라이언 맥이너니, GE항공우주 H. 로렌스 컬프 주니어, 코히런트 짐 앤더슨, 일루미나 제이콥 타이슨, 카길 브라이언 사이크스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지난주 CNBC 인터뷰에서 "초대를 받는다면 큰 영광"이라고 말했으나 참석자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제너럴모터스, 디즈니, 알파벳도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베이징과 사업 거래 및 구매 계약을 체결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무역, 인공지능(AI), 수출 통제, 대만, 이란 전쟁 등이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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