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진 쓰지 마!” 삼성전자에 220억대 소송 건 英 팝스타 …삼성은 묵묵부답

팝스타 두아리파가 삼성전자에 무단 사진 무단 사용을 주장하며 제출한 사진 [사진=두아 리파 측 소장 캡처]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세계적인 팝스타 두아 리파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1500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두아 리파의 변호인들은 “삼성이 TV 포장 상자에 리파의 이미지와 초상을 허락 없이 대규모, 지속적, 불법적으로 상업 이용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고자 삼성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상표권 침해, 퍼블리시티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다”며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소장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TV 포장 상자 겉면에 리파의 사진을 썼다. 두아 리파 측은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삼성 측에 사진 사용 중단을 요구했으나 삼성이 이를 거부했다는고 주장했다.
리파의 변호인들은 “본인 동의나 사전 협의 없이, 어떤 발언권이나 통제권도 주어지지 않은 채 그의 얼굴이 대규모 소비재 마케팅 캠페인에 대대적으로 사용됐다”며 “리파는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 2024년 리파가 오스틴 시티 리미츠 페스티벌 백스테이지에서 촬영한 것이며 리파 측은 이 사진의 저작권을 리파가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버라이어티는 삼성에 논평을 요청했으나 답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삼성 측은 외신 보도를 통해 국내에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에도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영국 출신의 리파는 지난 2015년 싱글 '뉴 러브'(New Love)로 데뷔한 후 2017년 첫 정규음반 '두아 리파'(Dua Lipa)가 영국 앨범 차트 3위에 오르며 인기를 얻었다. 그는 데뷔 후 그래미 어워즈를 3회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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