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트럼프, 이란 종전 답변 "용납 불가" 거부…미 증시 선물 하락

이상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이란의 종전 제안 답변을 공개 거부했다. 협상 결렬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미국 증시 선물도 하락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방금 이란의 이른바 '대표들'로부터 온 답변을 읽었다"며 "나는 이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이르나(IRNA) 통신은 이란이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답변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종전 제안 핵심은 이란의 20년간 우라늄 농축 유예와 호르무즈 해협 자유 통항 보장이다. 이란은 이에 대해 핵 프로그램 관련 미국 요구를 거부하고 별도의 핵 협상을 요구했다.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도 미국이 제시한 20년보다 짧은 기간만 수용하겠다고 했다. 핵 시설 해체도 거부했다.

이란은 미국에 전 전선 전쟁 중단, 대이란 제재 해제, 해상봉쇄 종식, 30일간 이란 원유 판매 금지 해제를 종전 조건으로 요구했다고 이란 반관영 타스님(Tasnim) 통신이 전했다.

협상 결렬 우려에 유가가 급등했다. 다우존스(Dow Jones) 산업평균지수와 연동된 선물 및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선물은 143포인트(0.3%) 하락했다. 나스닥(Nasdaq) 100 선물도 0.3%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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